사회적 거리두기에..‘안방에서 즐기는 공연’

작성 : 2020-03-27 19:30:40

【 앵커멘트 】
요즘 코로나19 여파로 공연과 축제행사가 대부분 취소되면서 마땅한 문화 생활을 즐기기가 어려운 상황인데요.

지역의 문화예술기관들이 SNS를 통해 안방에서 무료로 즐길 수 있는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보도에 이준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정월이월에 드는 액은 삼월사월에 막고 삼월사월에 드는 액은 오월단오에 다 막아낸다

옛 선조들이 질병이나 재난이 반복될 때 액운을 물리치기 위해 부르던 '액맥이 타령' 공연입니다.

광주문화예술회관이 유튜브를 통해 공개했습니다.

▶ 인터뷰 : 이은비 / 광주시립창극단
- "직접 관객분들을 찾아뵙지 못하는 게 굉장히 아쉬움으로 남고요. 하지만 영상을 통해 더 많은 분들을 만나볼 수 있게 될 것 같아서 그게 기대가 됩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연기되거나 취소된 광주문화예술회관의 공연은 40여 개.

시립예술단 8개 단체는 문화 생활에 갈증을 느끼는 시민들을 위해 정기공연 등을 유튜브를 통해 차례로 공개할 예정입니다.

▶ 인터뷰 : 모성일 / 광주문화예술회관 홍보마케팅팀장
- "실시간 공연 보기로 만 끝나는 게 아니라 공연이 끝나면 저희가 동영상으로 유튜브에 올려놓기 때문에 그 시간 아니더라도 계속 볼 수 있다는 게 장점입니다"

전남의 예술단들도 온라인 공연을 선보입니다.

전남도립국악단은 다음 달 3일 '온라인 남도풍류' 공연을, 순천시립합창단은 다음 달 말 정규공연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kbc 이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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