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코로나19로 지역의 예술 공연과 전시회가 대부분 중단되면서 문화 생활에 대한 갈증을 느끼시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생활속 거리두기를 실천하는 작지만 알찬 전시회들이 열려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의 마음을 달래주고 있습니다. 이준호 기자입니다.
【 기자 】
하늘 높이 치솟은 뿔을 가진 사슴이 익살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습니다.
십장생을 형상화한 마스크 수십 개가 10m에 이르는 벽면에 걸려있습니다.
코로나19로 자가격리를 경험한 성유진 작가는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십장생의 의미를 마스크에 투영했습니다.
▶ 인터뷰 : 성유진 / 작가
- "요즘은 마스크가 생명줄이라고 하잖아요. 구성원 간의 안녕과 위안을 바라는 마음 그것을 생각을 했고요"
▶ 스탠딩 : 이준호
- "코로나19로 우울한 시민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작품 23점을 만날 수 있는 이번 전시는 광주 소촌아트팩토리 전시관에서 오는 21일까지 이어집니다."
날개를 펄럭이며 금방이라도 하늘을 날듯한 말과 목을 쭉 뻗은 거북이가 곡성 뚝방길을 따라 줄지어 서 있습니다.
강인한 생명력을 표현한 조각작품을 보며 코로나19로 지친 심신을 달래봅니다.
▶ 인터뷰 : 서연자 / 경기도 성남시
- "힘차게 보이고 추억을 갖고 가는 것 같고 기분이 좋아요"
코로나19 극복을 주제로 한 전시가 광주·전남 곳곳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kbc 이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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