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전남 대표 해양관광도시인 여수에 관광객들이 크게 몰리고 있습니다.
전국 각지에서 관광객들이 오다 보니 방역당국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박승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여수밤바다가 한눈에 보이는 낭만포차 거리입니다.
평일 이른 저녁시간대인데도 관광객들로 북적입니다.
▶ 인터뷰 : 오윤아 / 광주광역시 서구
- "여수는 청정지역이기도 하고, 또 야외에서 즐길 수 있는 것도 많다 보니까 실내보다는 더 안전한 것 같아서 (여수로 왔습니다.)"
이 고급리조트 이달 객실 예약은 100%를 기록했습니다.
리조트 측은 눈이 보이지 않는 곳까지 소독하며 방역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기탁 / 여수 리조트 영업팀장
- "입실할 때 발열체크를 하고 있고 마스크를 쓰지 않는 고객분들은 입실 불가하고요. 객실 매일 방역하고 있고 수영장도 깔끔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해외 대신 국내로 눈을 돌린 관광객들이 대거 여수를 방문하면서 주요 숙박시설 예약률은 지난해와 비슷한 80%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코로나 이후 크게 줄긴 했지만 그래도 주말에만 15만 명 넘게 여수를 다녀가면서 여수시도 바짝 긴장하며 한층 강화된 방역소독에 나서고 있습니다.
또 시청 직원들이 주요 관광지와 숙박시설에 상주하며 마스크 착용확인과 발열체크에 나서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영춘 / 여수시 관광진흥팀장
- "(관광시설) 70여 곳을 저희 관광과 직원들이 전담을 해서 방역을 집중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한국관광공사 조사 결과, 가고 싶은 최고의 국내 여행지로 꼽힌 여수.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여수시가 기대 반, 우려 반의 마음으로 관광객 맞이에 나서고 있습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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