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전남 코로나19 누적 확진자의 절반 이상이 순천과 광양에서 나올 정도로 동부권의 상황도 심각합니다.
10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순천의 한 마을은 코호트 격리에 들어갔고, 광양에선 PC방발 감염자가 급증하면서 대유행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상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순천의 한 마을 입구에 사람과 차량의 출입을 금지하는 통제선이 설치됐습니다.
백여 명이 사는 마을에서 시차를 두고 10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서 이동을 제한하는 코호트 격리에 들어갔습니다.
광양 제조업체 통근버스 관련 확진자와 접촉한 마을 주민이 일상생활을 통해 나머지 주민들까지 감염시킨 것으로 추정됩니다.
▶ 싱크 : 서규원 / 순천시 홍보실장
- "추가적인 집단 감염 우려가 있어 12월 1일까지 2주간 코호트 격리했습니다. 또한 우리 시는 마을주민 200여 명을 대상으로 이동검체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초등학생 확진자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순천에 있는 2개 학교에서 3명의 초등학생이 확진됐는데 1명은 증상 발현 이후 등교하지 않았지만 또 다른 학교의 2명은 등교 사실이 확인돼 교직원과 학생에 대한 전수조사가 진행됐습니다.
광양에서는 PC방발 코로나19 확진자들이 무더기로 나왔습니다.
PC방 사장과 종사자, 이용자를 비롯해 이들과 접촉한 이들까지 십여 명이 관련 확진자로 분류됐습니다.
광양시는 컴퓨터 로그인 기록과 방명록을 토대로 230여 명에게 진단 검사를 통보했습니다.
▶ 싱크 : 정현복 광양시장
- "현재 PC방 이용자가 다수 확진되어 연쇄감염이 일어나는 심각한 상황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준하는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시길 당부드립니다. "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격상에도 전남 동부권 확진자들이 속출하면서 코로나19 대유행에 대한 우려와 불안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kbc 이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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