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광주의 코로나19 상황이 빠르게 악화되고 있습니다.
요양원과 종교시설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누적 확진자 수가 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광주시는 누구나 무료로 검사를 받을 수 있는 임시검사소를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이상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광주의 한 요양원에서는 어제 24일 와 오늘 14명의 확진자가 추가됐습니다.
지난 20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엿새 만에 요양원 누적 확진자는 43명으로 늘었습니다.
광주의 한 교회에서도 어제 8명에 이어 오늘 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방역당국은 다음 달 6일까지 해당 교회를 폐쇄하고, 500여 명의 교인을 상대로 전수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제주 라이브 카페 등 다양한 감염경로의 확진자가 더해지면서 광주의 누적 확진자 수는 천 5명으로 늘었습니다.
광주시는 숨어 있는 감염자를 찾기 위해 무료 익명 검사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 싱크 :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 "12월 27일 일요일 오후 1시부터 시청 광장에 임시 선별검사소를 설치해 운영하겠습니다. 증상 유무, 확진자와의 접촉 등 역학적 연관성이 없어도 시민 누구나 무료로 익명 검사가 가능합니다. "
확산세가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병상 확보에도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중간 단계 환자들이 가는 빛고을 전남대병원 병상은 15개, 중증 환자들이 가는 전남대와 조선대병원 병상은 4개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 싱크 : 박 향 광주광역시 보건건강국장
- "추가 확산을 막는데 함께해 주시길 당부드리겠습니다. 크리스마스 각자 비대면으로 행복하게 보내시길 기원하면서 저희들도 방역에 최선을 다해서 대응하도록 하겠습니다."
전남에서는 광주 집단감염 관련 3명을 포함해 어제와 오늘 7명의 확진자가 추가됐습니다.
kbc 이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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