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중부지방에 이어 광주ㆍ전남도 본격적인 김장철에 접어들었습니다.
전국 가을배추의 20%를 생산하는 해남에서는 수확이 한창인데요.
올해는 이상기온으로 수확량이 크게 줄면서 가격이 급등했습니다.
정경원 기잡니다.
【 기자 】
배추밭에서 수확 작업이 한창입니다.
작업트럭이 쉴 새 없이 드나들며 수확한 배추를 실어 나릅니다.
본격적인 김장철에 접어들면서 대표 배추 산지인 해남에서는 수확 작업에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하지만 생산량은 예전에 미치지 못합니다.
가을배추를 심은 뒤 이상고온이 이어지면서 무름병이 확산했기 때문입니다.
이른 품종은 수확량이 30% 이상 줄었습니다.
▶ 인터뷰 : 김귀성 / 해남 배추농가
- "수량이 상당히 마이너스 효과가 돼서 아마 60~70% 정도의 수율이 안 나온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수확량 감소로 가을배추는 도매가격 기준으로 10kg당 1만 원을 넘어서면서 평년보다 3,000원 이상 급등했습니다.
계약 재배하는 절임배추 역시 원물 배추만큼은 아니지만, 10% 이상 가격이 올랐습니다.
중부지방의 작황 부진이 심각한 탓에 수요가 몰리면서 한 때 절임배추 수급에 차질을 빚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정재경 / 해남화원농협 김치가공공장장
- "수도권 절임철 수요기 때는 공급이 부족할 정도로 배추가 부족했고요. 지금은 다소 풀렸지만 시장에서 가격도 약간 전년에 비해 상승된 상황입니다."
12월부터는 가을배추와 함께 월동배추 수확이 시작되면서 생산량 감소로 울상 짓던 농가와 물가부담을 호소하던 소비자 모두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입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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