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이동권 보장 등을 요구하며 출근길 지하철 시위를 벌여왔던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이 중단했던 시위를 21일부터 재개한다고 밝혔습니다.
전장연은 20일 입장을 내고 "인수위에서 브리핑한 장애인 정책은 차별을 철폐하기는커녕, 21년째 외치고 있는 장애인들의 기본적인 시민권을 보장하기에 너무나 동떨어지고 추상적인 검토에 불과하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소통을 통한 장애인들의 시민권 보장이 의미를 지니기 어려울 것"이라며 21일 오전 7시부터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ㆍ2호선 시청역ㆍ5호선 광화문역 세 군데에서 동시에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를 다시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21년 동안 외치고 기다려도 기본적인 장애인의 시민권도 보장되지 않는 비장애인만의 문명사회는 장애인에겐 비문명사회"라며 "죽을지언정 장애인의 권리가 잊히지 않게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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