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의 한 아파트 경리 직원이 거액을 횡령한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여수경찰서는 여수시 둔덕동의 한 아파트 관리사무소 경리 직원 51살 A씨가 입주민 관리비 2억 7천만 원을 횡령했다는 고소장을 접수받고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보이스피싱 피해 금액을 메우기 위해 수 차례에 걸쳐 관리비를 인출해 가로챈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A씨는 지난해 11월 초 채용된 뒤, 4월 통장 재발급을 받겠다며 직인과 도장을 가져가 자신의 통장으로 돈을 입금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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