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에서 같은 학년 여학생 2명을 강제추행한 10대가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전남의 한 경찰서는 지난해 10월과 올해 5월, 4차례에 걸쳐 자신이 다니는 전남의 한 남녀공학 고등학교에서 같은 학년 여학생 2명을 상대로 강제추행을 하고 유사 성행위를 한 혐의로 17살 A군을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해당 교육청은 학교폭력대책심의원회를 열어 A군에 대해 특별교육이수 40시간과 출석 15일 정지, 전학 조치를 내렸습니다.
피해 여학생들은 정신적인 충격을 받고 현재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학교 측은 여학생들이 장기간 피해를 당했는데도 문제를 제기하기 전까지 전혀 몰랐다가 뒤늦게 대책 마련에 나서고, 퇴학이 아닌 전학조치를 하면서 이번 사건에 대해 부실하게 대응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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