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광주 남구청사는 부도 이후 방치된 건물을 매입해 리모델링한 건데요.
지난 2020년까지는 저조한 임대율 때문에 골칫거리였습니다.
하지만 2년만에 청사 임대율이 90%를 넘기는 성과를 거둬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구영슬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지난 1997년, 백화점을 짓던 건설사의 부도로 인해 공사가 중단되면서 흉물로 남아있던 광주 백운광장 앞 15층짜리 건물.
남구청이 이 건물을 지난 2011년 105억 원에 매입한 뒤, 한국자산관리공사에 리모델링을 맡기는 조건으로 위수탁 계약을 맺었습니다.
문제는, 공실률이 70%가 넘는 등 임대수익이 턱없이 모자라 위수탁 계약이 해지됐고, 지난 2020년까지 이 건물 임대율은 10% 안팎에 머물러 골칫거리였습니다.
하지만 불과 2년만에 청사 임대율이 90%를 넘기는 성과를 거둬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염해옥 / 주민
- "텅 비어 있어서 어둡고 칙칙했는데 카페도 들어오고 이렇게 공공기관도 들어오니까 이용하기도 좋고 접근성도 좋아서 많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남구청은 임대를 통해 청사를 공공행정 복합타운으로 만들겠다는 청사진도 내놨습니다.
▶ 인터뷰 : 김병내 / 광주 남구청장
- "매년 우리가 주던 위탁개발비를 우리 남구 주민의 세금으로 충당했었거든요. 근데 이제는 우리가 세를 받을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고요. 행정복합타운으로 변모할 예정이고요."
청사 안에 남아있던 유휴공간은 약 2만 제곱미터로 축구장 세 개 크기입니다.
2년만에 이 중 약 92%가 메워진 겁니다.
▶ 스탠딩 : 구영슬
- "다음달 이곳에 입점할 한국보건의료인 국가시험원을 끝으로 남구청 내 유휴공간은 전부 채워지게 됩니다."
지자체의 파격적인 시도로, 청사 안에 방치돼있던 공간들이 새롭게 탈바꿈하고 있습니다.
KBC 구영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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