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가상화폐 루나와 테라USD의 개발업체 테라폼랩스 권도형 대표에 대한 신병 확보에 나섰습니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단(단성한 단장)과 금융조사2부(채희만 부장검사)는 최근 권 대표와 또 다른 창립 멤버 니콜라스 플라티아스, 테라폼랩스 관계사인 차이코퍼레이션 한모 대표 등 6명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았습니다.
검찰은 싱가포르에 체류 중인 것으로 알려진 권 대표 등의 신병을 확보하기 위해 인터폴 적색수배 등의 절차를 거칠 방침입니다.
이들에게는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검찰은 루나와 테라가 자본시장법상 '투자계약증권'에 해당한다고 보고 이 같은 혐의를 적용해 영장을 발부받았습니다.
앞서 지난 5월 루나와 테라의 폭락 사태로 큰 손실을 본 투자자들은 코인의 하자를 투자자들에게 제대로 고지하지 않았고, 다단계 금융사기(폰지 사기)에 해당한다며 권 대표를 사기 등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에 고소했습니다.
합동수사단은 사건을 배당받아 4개월에 걸쳐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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