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와 전남 지역을 중심으로 이어지고 있는 가뭄이 4월 이후엔 완화할 것이란 전망입니다.
정부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행정안전부, 광주광역시, 전남·북, 경남·북 등 5개 시·도와 '긴급 관계기관 가뭄대책 점검 및 대응 강화 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습니다.
올 1월부터 지난 18일까지 광주와 전남 지역에 평년 52.7mm 보다 많은 양의 비(79.5mm)가 내리면서, 가뭄 완화에 도움이 됐다는 분석입니다.
이후 내릴 비의 양도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4월 이후엔 가뭄이 점차 해소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문제는 영농기를 앞두고 저수율이 매우 낮은 상황이라는 점입니다.
현재 전남의 저수율은 54%, 전북은 59%로 평년의 80% 수준에 머물고 있습니다.
섬진강댐의 저수율은 20%로 평년의 51%에 불과합니다.
정부는 하천수 취수 등 용수 확보 대책을 마련해, 농업용수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는 계획입니다.
광주시민의 주요 식수원인 동복댐의 저수율은 오늘(22일) 기준 22.11%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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