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도 내는 광주 신세계백화점 확장..반면 스타필드는?

작성 : 2023-06-05 11:42:28 수정 : 2023-06-05 15:58:44
▲ 광주 신세계백화점 전경 

광주시가 신세계 백화점 확장을 위한 행정절차를 어등산 관광단지 스타필드 사업 진행 상황과 발맞춰 진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광주시는 신세계 프라퍼티가 스타필드 건립을 신청한 어등산 관광단지 조성 사업과 관련해 용역을 진행하고 있으며, 제삼자 공모지침이 마련되면 오는 8월 사업자 공모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8월 사업자 공모에서 다른 투자 의향 기업이 나타나지 않을 경우 스타필드 건립이 추진될 것으로 보이는데, 아직까지 롯데나 현대 등 다른 유통 대기업의 참여 의사는 나오지 않은 상태입니다.

지역 사회의 요구가 높은 복합쇼핑몰의 경우 사업이 여전히 초기 단계에 머무르고 있는 반면, 신세계 측에서 원하는 백화점 확장의 경우 지구단위계획 구역 지정 절차가 시작된 상태입니다.

광주시는 지난 2일부터 16일까지 신세계백화점 이전 건립을 위한 '복합시설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및 결정' 입안에 대한 주민 의견을 수렴한다고 밝혔습니다.

주민 의견 수렴 과정이 끝나면 관계부서와 자치구의 협의 등을 거쳐 심의안이 마련될 예정인데, 이 심의안으로 도시·건축 공동위원회 심의를 받게 될 예정입니다.

사실상 가장 핵심적인 행정절차만 코 앞에 남겨둔 건데, 이 절차를 어등산 복합쇼핑몰 건립 사업의 사업자 선정과 이후 협상과 연계해 처리할 필요가 있다는 겁니다.

만약 신세계 측이 원하던 '백화점 이전 사업'이 먼저 마무리된 이후 스타필드 건립에 대해서는 소극적인 태도를 보일 경우 광주시의 행정에 대한 비판이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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