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폭염 특보가 확대된 29일, 곳곳에서 낮 기온이 35도 안팎까지 치솟으며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렸습니다.
햇빛도 따가워 곳곳에서 자외선 지수가 '매우 높음' 수준을 기록했는데요.
이날 한낮의 기온은 서울이 34도, 광주와 대구 35도, 대전과 전주 36도, 청주 37도까지 치솟아 '제대로' 여름이 왔음을 실감케 했습니다.
게다가 습도까지 높아 체감 온도는 더욱 높아져 말 그대로 '푹푹 찌는' 듯한 날씨를 보였습니다.
장마철이 끝나자마자 찾아온 불볕더위에 온열질환을 호소하는 환자 수도 급격히 증가했습니다.
질병관리청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23일 4명이던 온열질환자 수는 28일 70명까지 껑충 뛰었습니다.
이는 1년 전 같은 날(2022년 7월 28일)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28명)의 2배가 훌쩍 넘는 수치입니다.
뜨거운 쇠처럼 달아오른 열기는 밤이 되어도 쉬이 내리지 않겠습니다.
열대야 현상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기상청은 남쪽으로 수증기와 따듯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한동안 무더위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바다와 하천, 계곡과 물놀이장 등은 주말 피서에 나선 나들이객들로 종일 인산인해를 이뤘는데요.
행정안전부는 전국 곳곳에 이어진 폭염 경보와 주의보를 바탕으로 야외활동 자제와 물놀이 안전사고 유의, 모자 착용 및 양산 사용 등을 당부했습니다.
일요일인 내일(30일) 역시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은 가운데 무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아침 기온은 22∼26도, 낮 최고기온은 30∼35도 사이 분포를 보이겠으며, 오늘과 비슷하게 매우 덥겠습니다.
오후부터 저녁 사이에는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5~40mm가량의 소나기가 반짝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소나기가 내리면 일시적으로 기온이 내려갈 수 있겠지만 비가 그치면 기온이 다시 빠르게 올라 더운 데는 변함이 없겠습니다.
#폭염특보 #폭염 #날씨 #기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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