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부터 야간 소아 진료비와 약값이 인상됩니다.
밤 8시부터 다음날 아침 7시까지 6살 미만의 진료비를 기본 진찰료의 2배로 높이고 약국 심야가산도 2배로 상향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소아의료 보완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지역 소아의료 공백을 완화하기 위한 대책으로, 오는 11월부터 야간에 6살 미만 병·의원급 진찰료를 심야 가산 기본 진찰료의 100%에서 200%로 높이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본인 부담금은 기존 6,800원에서 9,800원으로 3,000원가량 인상되고, 1살 미만은 700원 정도 오르게 됩니다.
6살 미만 약국 보상도 심야 가산 100%에서 200%로 인상됨에 따라, 개인이 약국에 내는 조제료는 730원 정도 오를 예정입니다.
또 야간·휴일에 진료를 받을 수 있는 달빛어린이병원의 경우, 개소당 평균 2억 원가량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응급실 뺑뺑이'를 막기 위해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는 10개소에서 12개소로 늘리고, 중증응급·응급 진료구역 관찰료를 1살 미만의 경우 100%, 1살 이상 8살 미만은 50%씩 각각 가산할 계획입니다.
조규홍 장관은 "소아진료에 대한 개선된 미래 전망을 제시해 의료 인력을 확보하고 지역 병·의원부터 중증소아 진료기관까지 차질 없이 연계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습니다.
#보건복지부 #소아청소년과 #진료비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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