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자연인'이다 프로그램으로 유명한 개그맨 윤택이 여수에서 섬을 주제로 한 토크콘서트를 가졌습니다.
'여수시의회 섬 개발연구회'는 지난 2일 여수시의회에서 '섬 이야기를 풀다'라는 주제로 개그맨 윤택과 섬 연구자, 시민 등을 초청해 토크콘서트를 열었습니다.
윤택씨는 이 자리에서 "요즘 우리나라는 도시화가 깊은 산골까지 미쳐 '오지스러움'을 찾을 수 없다"며 "섬은 아직까지는 접근성이 떨어져 개발이 더뎌 역설적이지만 도시의 번잡함을 피하고 오지스러움을 찾아 방문하게 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섬 연구가 김준 박사는 남면 금오도와 화정면 여자도에 대해 "동해 바다의 느낌도 가지고 있고 금오도는 섬에서 나는 산물로 밥상을 만들어 입도를 유도한다"고 극찬했습니다.
그러면서 "전남도에는 조례에 의해 섬발전지원센터가 있는데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센터가 설치된 곳은 한 곳도 없다"며 "여수가 선도적으로 '섬발전지원센터'를 만들어 섬박람회 사후활용에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토크 콘서트를 준비한 고용진 여수시의원은 "이 자리에서 나온 소중한 의견을 모아 연구회에서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쳐 시정부에 적극 제안할 것"이라며 "여수의 섬을 주민이 꿈꾸는 섬, 우리가 바라는 섬, 모두가 원하는 섬이 되도록 연구회를 중심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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