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어제 광주에 첫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담양에서는 낮 최고 기온 34도가 넘는 등 무더운 날씨를 보였습니다.
금요일까지 평년보다 4도 이상 높은 폭염이 이어질 것으로 보여 건강관리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임경섭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무더운 날씨에 평소 북적이던 상점가가 한산합니다.
시민들은 양산을 펴 따가운 햇볕을 피해보고, 손에는 시원한 얼음컵이 들려있습니다.
연신 무거운 생수병을 옮기는 얼굴에는 땀이 그치질 않습니다.
▶ 인터뷰 : 박명수 / 담양군 담양읍
- "가끔씩 물건도 나를 일도 있고 이동할 일도 많은데 내릴 때마다 너무 햇볕이 저를 때리는 것 같이 덥고. 매우 땀도 많이 나고 힘드네요 오늘따라."
지난 11일 담양과 곡성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어제(12일)는 광주와 전남 동부권으로 확대됐습니다.
어제 낮 최고기온 담양 34.1도를 최고로 장성과 화순 33.3도, 곡성 33도, 광주 32.9도 등 30도를 훌쩍 웃돌았습니다.
당분간 고기압의 영향권에 들면서 평년보다 4도 이상 높은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전남 동부지역을 중심으로는 오늘(13일)까지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5~20mm의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 인터뷰 : 기혜진 / 광주지방기상청 예보관
- "당분간 고압권내에서 맑은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내일까지는 폭염이 이어지겠고, 오늘은 동부권을 중심으로 낮 최고기온이 34~35도까지 올라 무덥겠습니다."
기상청은 야외작업 시 시원한 물을 충분히 마시고 온열질환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KBC 임경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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