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학년도 수시 접수가 마감됐습니다.
광주와 전남 지역 대학 경쟁률이 대부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고, 특히 의대증원의 영향으로 의과대학 경쟁률은 대폭 늘어났습니다.
고영민 기자입니다.
【 기자 】
2025학년도 광주·전남 지역 대학의 수시 모집이 마감된 가운데, 호남권 대학의 경쟁률이 대부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남대는 6.31대 1, 조선대 4.67대 1 등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보다 수험생이 많이 증가한 영향입니다.
▶ 인터뷰(☎) : 장동술 / 광주진학부장협의회장
- "고등학교 3학년 현재 재학생 숫자가 작년에 비해서 1만 6천 명 정도 늘어난 부분, 또 하나는 N수생, 졸업생들이 상대적으로 작년에 비해서 조금 더 증가한 부분도 같이 영향을 미쳤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의예과는 정원이 늘어난 만큼, N수생들이 크게 증가해 경쟁률이 대폭 상승했습니다.
올해 전남대 의대 학생부교과전형의 경쟁률은 7.86대 1로 지난해 4.09대 1보다 올랐습니다.
6.9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던 조선대 의대는 올해 11.12대 1을 기록하며 10대 1을 넘어섰습니다.
두 대학 모두 지난해보다 모집 정원이 늘어났지만, 지원 수험생이 더 늘면서 경쟁률이 크게 증가한 겁니다.
지난해와 올해 글로컬대학에 각각 선정된 순천대와 목포대도 경쟁률이 증가했습니다.
이 밖에도 광주대와 호남대, 동신대, 지스트 등 광주·전남 대부분 대학의 경쟁률이 소폭 상승했습니다.
특히 동신대 한의대는 35대 1, 호남대 물리치료학과 12대 1 등으로, 한의학, 약학, 보건계열 등의 강세는 여전했습니다.
개교 후 세 번째 신입생을 맞는 켄텍은 19.5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3년 연속 증가했습니다.
2025학년도 수시 합격자는 학교별 면접 등을 거쳐 오는 12월 13일까지 발표됩니다.
KBC 고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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