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합격자 지역차 '심각'..서울 36.6%·전남 1.23%

작성 : 2024-10-08 10:35:01
▲ 2023학년도 서울대학교 입학식 

지난해 서울대 합격자 가운데 광주와 전남 지역 학생은 3.5%였습니다.

특히 전남 지역의 경우 합격자가 1.23%에 불과해, 고등학생 수 대비 합격자가 가장 적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8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정을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서울대로부터 받은 '최근 5년간 시도별 신입생 합격자 현황' 자료를 보면, 서울대에 합격한 서울 지역 학생은 2020학년도 1,199명(35.89%)에서 2024학년도 1,344명(36.62%)으로 늘었습니다.

같은 기간 경기 지역 학생도 756명(22.63%)에서 919명(25.04%)으로 증가했습니다.

비수도권에선 세종이 2020학년도부터 32명(0.96%)에서 2024학년도 72명(1.96%)로 두 배 이상 올랐습니다.

반면, 부산과 대구, 전북 등 그 밖의 비수도권 11개 지역은 합격자 수가 줄었습니다.

2020학년도 113명(3.38%)의 합격자를 배출했던 광주는 100명 선이 무너진 지 오래고, 2024학년도에는 84명(2.29%)을 기록했습니다.

전남 지역의 합격자 수는 2024학년도 45명(1.23%)으로 제주 41명(1.12%)과 울산 42명(1.14%)에 이어 가장 낮았습니다.

하지만 전체 고등학생 수와 비교하면 전남은 전국에서 최하위였습니다.

전남의 고등학생 수는 전국 고등학생의 3.54%를 차지하지만, 서울대 합격자 가운데 전남 출신 비율은 1.23%에 그쳤습니다.

정 의원은 "거주지와 소득수준에 따른 교육격차가 기득권 강화로 이어져 사회 갈등의 악순환이 더욱 커질 수 있다"며 "지역에 숨겨진 인재를 발굴할 수 있도록 지역 학생들에게 대입 선발 기회를 크게 넓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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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인철
    신인철 2024-10-10 18:20:02
    복합쇼핑몰도 제대로 없는 폐쇄적인 도시가 의미하는게 무엇일지 곰곰히 생각해보라. 그게 비단 복합쇼핑몰 단지만의 문제이겠는가?
  • 안창선
    안창선 2024-10-09 06:22:28
    공부하고자 하는 애들은 지역에 남지 않음
  • 정혜경
    정혜경 2024-10-08 21:42:56
    차이가 너무 심하네요 전남지역에도 더 좋은 학교 학원 교육기회가 균등하게 제공되었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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