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 때문에 갈등"..차량서 지인 살해·유기한 50대 검거

작성 : 2024-12-13 16:00:10
▲ 자료이미지

채무 문제로 갈등을 빚다 지인을 살해한 뒤 사체를 유기한 5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전남 고흥경찰서는 13일 살인·사체유기 혐의로 59살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 11일 밤 10시부터 12일 새벽 4시 사이 고흥군의 한 도로 위에 주차된 차량에서 53살 여성 B씨를 살해한 뒤 인근 교회 주차장으로 이동해 피해자를 차량에 두고 달아난 혐의를 받습니다.

조사 결과 두 사람은 A씨가 수년 전부터 피해자로부터 빌린 돈 2,000만 원 상당을 갚지 않자 금전 문제로 다퉜고 이 과정에서 이같이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전날 B씨와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직장 동료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경찰은 CCTV 분석 등을 통해 이날 새벽 3시 반쯤 보성군 벌교읍 한 모텔에서 A씨를 긴급체포했습니다.

현장에선 범행에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흉기가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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