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무 문제로 갈등을 빚다 지인을 살해한 뒤 사체를 유기한 5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전남 고흥경찰서는 13일 살인·사체유기 혐의로 59살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 11일 밤 10시부터 12일 새벽 4시 사이 고흥군의 한 도로 위에 주차된 차량에서 53살 여성 B씨를 살해한 뒤 인근 교회 주차장으로 이동해 피해자를 차량에 두고 달아난 혐의를 받습니다.
조사 결과 두 사람은 A씨가 수년 전부터 피해자로부터 빌린 돈 2,000만 원 상당을 갚지 않자 금전 문제로 다퉜고 이 과정에서 이같이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전날 B씨와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직장 동료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경찰은 CCTV 분석 등을 통해 이날 새벽 3시 반쯤 보성군 벌교읍 한 모텔에서 A씨를 긴급체포했습니다.
현장에선 범행에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흉기가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Copyright@ KWANGJU BROADCASTING COMPANY. all rights reserved.
랭킹뉴스
2024-12-25 16:53
카자흐서 아제르바이잔 여객기 추락..72명 탑승·6명 생존 추정
2024-12-25 15:08
부산 파출소서 경찰관 총상 입고 숨진 채 발견
2024-12-25 08:06
배우 한소희 모친, 불법 도박장 개설 혐의로 '집유'
2024-12-24 14:33
"빚으로 힘들었다"..성탄절 앞두고 5살 자녀 등 일가족 4명 숨진 채 발견
2024-12-24 14:21
아버지가 빼돌린 답안지로 시험 친 숙명여고 쌍둥이 자매 '유죄' 확정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