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된 윤석열 대통령이 헌법재판소에 깔끔하게 단장한 모습으로 출석한 것을 두고 '스타일링 특혜' 논란이 일었습니다.
법무부는 "교도관 입회하에 간단한 모발 정리 등을 받은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법무부는 24일 언론 공지를 통해 "출석 전 대통령실에서 서울구치소에 대통령으로서 의전과 예우, 헌법재판의 중요성 및 관심도 등을 고려해달라는 협조 요청을 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법무부는 "현직 대통령 신분이고 이전 교정시설 내 선거방송 촬영 시 후보자 분장 등에 협조한 사례가 있다"며 "대통령실과 헌재가 협의한 대기 공간 내에서 교도관 입회하에 간단한 모발 정리 등을 받을 수 있도록 구치소 측에서 협조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윤 대통령이 수용번호 10번 표식을 착용하지 않았다는 지적에는 "미결 수용자가 사복 착용 시 수용자 번호표 착용 여부는 관계 규정에 따라 구치소장 재량 사항"이라고 밝혔습니다.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구속돼 서울구치소에 머무는 윤 대통령은 21일과 전날 탄핵심판 변론에 출석했습니다.
두 차례 출석에서 윤 대통령은 수감 전 공식 석상의 모습처럼 머리를 단정하게 넘겼고, 남색 양복과 흰색 셔츠를 입었습니다.
조국혁신당 박은정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 계정에 "교정당국에 확인한 결과 윤석열 측은 구두로 사전 헤어 스타일링을 요구했고 법무부는 이를 승인했다고 한다"며 "황제 출장 스타일링 서비스의 전말을 공개하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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