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의사제 시행에 대비하는 전남도가 연고지 중심으로 복무 기관을 배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전남도는 2027학년도 대입 전형부터 선발하는 지역의사가 의사면허 취득 또는 전공의 수련 후 의료현장에 나오면 출생지, 부모 등 가족 거주지, 초중고교 졸업지 등 연고를 고려해 복무 기관을 정할 방침입니다.
전남도는 지방인재 선발, 장기적인 정주 등 제도의 취지를 최대한 살리기 위해 무작위 추첨이 아닌 연고지 우선 배치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전남도에 따르면 연고지 선호 현상은 무작위 추첨을 채택한 공중보건의사(공보의) 운영에서도 확인됐습니다.
공보의들은 격오지일지라도 연고가 있는 지역을 시 단위 도시 주변이나 광주 인접지만큼 선호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지역의사가 지방에 정을 붙이고 의무복무를 마친 이후에도 수도권으로 이동하지 않고 정착하려면 제도적인 뒷받침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의료계에서도 제기됐습니다.
다만, 연고지를 우선 검토하더라도 배치 초기에는 여수·순천·목포 등 도시권은 제외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들 중소도시보다 인구 수만 명의 농어촌 격오지에 의사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만큼 농어촌 지역에 지역 의사를 배치하는 게 제도 도입의 취지에 맞는다는 판단입니다.
지역의사란 의과대학 신입생 가운데 일정 비율을 해당 의대 소재지 또는 인접 지역 중·고교 출신 지원자로만 선발하는 제도입니다.
의대 교육 및 전공의 수련 과정은 일반 선발과 동일하지만, 정부가 등록금과 생활비를 지원하고 지원 자격을 제한하는 만큼 의사면허 취득 또는 전공의 수련 후 10년간 해당 지역에서 의무 복무해야 합니다.
광주·전남에 소재한 의대 출신 지역의사는 전남 도내 22개 시·군에서 복무하게되는데 세부 운영안은 추후 확정됩니다.
정부는 2027학년도부터 5년간 의대 정원을 연평균 668명 늘리기로 했는데, 증원 인력은 모두 전국 32개 의대에서 지역의사 전형을 적용해 선발합니다.
전남도 관계자는 "지역에서 나고 자란 의사들이 정서적으로 더 친밀한 곳에서 출발한다면 적응도 빠를 것"이라며 "공보의 제도와 병행해 장기적으로 운영하다 보면 취약지 의료 공백이 메꿔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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