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제14회 광주비엔날레는 '광주정신'을 중심으로 동시대 미술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선임 이후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한 이숙경 광주비엔날레 예술감독은 '동시대적, 탈국가적 시각을 통한 광주정신의 재조명'에 방점을 두고 제14회 광주비엔날레를 준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감독은 현 시대를 코로나19로 인한 '위기의 시대'라고 규정했습니다.
국가간, 지역간, 인종간 불평등과 차별이 가속화됐다는 주장입니다.
그러면서 광주정신을 위기의 시대에 어떻게 보여줄지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중심과 주변이 아닌 '행성적 차원'에서 공동체와 연대를 재규명하는 장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감독은 무엇보다 관람객이 중심이 되어야 한다며, 완성물로서의 비엔날레가 아니라 만들어가는 과정을 관람객과 함께 공유하는 비엔날레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영국 테이트 모던 국제미술 수석 큐레이터인 이숙경 예술감독은 1993년부터 1998년까지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사로 재직했으며, 2007년부터 영국 테이트 모던 미술관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한편, 제14회 비엔날레는 내년 4월 7일부터 7월 9일까지 역대 최장 기간인 94일 동안 개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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