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와 담양 올해 첫 폭염주의보..불볕더위 기승

작성 : 2023-06-17 21:07:04 수정 : 2023-06-17 21:09:06
【 앵커멘트 】
오늘 광주와 담양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아직 6월 중순인데 본격적인 여름을 알리는 폭염이 찾아왔습니다.

이번 불볕더위는 월요일까지 이어지다가 화요일에 비가 오면서 한풀 꺾일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강동일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6월 중순부터 찾아온 불볕더위에 공원을 찾은 시민들이 그늘 속에서 휴식을 취합니다.

물안개분사기 속을 걸으며 잠시나마 더위을 잊기도 합니다.

도로를 걷는 시민들은 양산과 부채 등으로 햇빛 가리기에 분주합니다.

▶ 싱크 : 한아람 / 광주광역시 산수동
- "너무 더워서 얼음물을 계속 찾게 되는 날씨인 것 같고요. 그늘진 곳도 별로 없어서 땀이 주룩주룩 나는데.."

오늘 광주와 담양에는 올여름 들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이 두 지역의 낮 최고기온은 광주 과기원이 32.6도, 담양 봉산 32.4도를 나타냈습니다.

하지만, 오늘 가장 기온이 높았던 곳은 곡성 석곡으로 33. 1도였으며, 그다음으로는 구례와 순천 황전이 32.7도를 기록했습니다.

폭염주의보는 실제 기온과 습도 등을 고려해 최고 체감온도가 이틀 이상 33도를 웃돌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집니다.

체감온도가 35도를 넘어갈 것으로 예상되면 폭염 경보로 강화됩니다.

폭염주의보나 경보 등의 폭염 특보가 내려지면 노약자는 한낮 바깥 활동을 자제해야 합니다.

외출이 필요한 경우에는 가벼운 옷차림에 모자와 물병을 준비하는 것이 좋고, 그늘에서 자주 휴식을 취해야 열사병 등의 온열질환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광주지방기상청은 오늘부터 다음 주 월요일까지 폭염이 이어질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특히 폭염으로 강도는 오늘보다는 내일, 내일보다는 모레가 더 높겠습니다.

불볕더위는 화요일인 20일 오후부터 21일 오전 사이 비가 내리면서 한풀 꺾이겠습니다.

KBC 강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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