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에서 역대 최대 규모인 29톤가량의 샥스핀이 아시아로 밀수출되기 직전 적발됐습니다.
19일(현지시각) 로이터 통신은 브라질 정부가 아시아로 수출될 뻔한 상어 1만 마리 분량의 지느러미, 이른바 '샥스핀'을 압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환경부 산하 환경·재생 가능 천연자원연구소(Ibama)에 따르면, 이날 압수된 분량은 28.7톤으로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환경 당국은 상어 지느러미 무게를 감안하면 청새리상어(blue shark) 및 청상아리(shortfin mako shark) 등 멸종위기종 약 1만 마리가 희생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당국은 이번 밀수출 사건에 2개 업체가 연루된 것으로 보고 추가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Ibama 관계자는 "몇 년 전에도 7~8톤 분량의 상어 지느러미를 압수한 적이 있다"면서 "당시에도 상어를 잡아 지느러미만 잘라내고 몸통은 바다에 던져버리는 방식의 불법 포획이 이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상어는 헤엄치지 않으면 숨을 쉴 수 없기 때문에 지느러미가 잘리면 극심한 고통을 겪다가 질식해 죽게 됩니다.
로이터에 따르면,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은 브라질의 동식물 남획 예방을 주요한 정책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한국은 상어 고기와 샥스핀을 세계에서 8번째로 많이 수입하는 국가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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