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선박과 교각이 충돌해 다리가 끊어지면서, 2명이 숨지고 3명이 실종됐습니다.
중국중앙TV(CCTV) 등 현지 매체들은 현지시간으로 22일 새벽 5시 반쯤 중국 남부 광둥성 광저우시에서 리신사대교 아래를 지나던 빈 컨테이너선과 충돌해 교각 일부가 절단됐다고 보도했습니다.
광저우시 해사국 조사 결과, 사고 당시 다리 위에는 버스를 포함한 차량 4대와 오토바이 1대가 지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중 3대는 컨테이너선 위로 떨어졌고, 2대가 물에 빠졌습니다.
이 사고로 2명이 숨지고 3명은 실종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2명은 구조됐습니다.
배에 타고 있던 선원 1명은 경상을 입었습니다.
사고를 낸 컨테이너선은 광등성 포산시 난하이구에서 출발해 광저우시 난사구를 향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를 위해 홍치리수로를 지나다가 리신사대교를 들이받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해당 교각에선 지난 2022년부터 선박 충돌 방지 시설을 설치하는 공사가 진행되고 있었다고 CCTV는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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