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광주시청과 광주여대 소속인 기보배와 최미선이 양궁 여자 단체전 금메달을 따면서 우리나라는 올림픽 8연패의 금자탑을 쌓았습니다.
기보배는 2012년 런던올림픽에 이어 리우에서도 단체전과 개인전 2관왕을 기대할 수 있게 됐습니다. 박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오늘 새벽, 여자양궁 대표팀이 단체전 결승전에서 러시아를 세트 스코어 5-1로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처음으로 정식 종목이 된 1988년 서울올림픽 이후 8연패 대기록입니다.
▶ 인터뷰 : 기보배 / 여자 양궁 금메달리스트
- "너무 좋아요. 이 금메달 따기 전까지는 8연패를 달성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엄청 컸는데, 이렇게 금메달이 무거운지 몰랐어요."
새벽에도 불구하고 기 선수와 최 선수의 모교인 광주여대에서 응원전이 펼쳐졌고, 최 선수의 고향인 무안 집에서도 환호성이 터져나왔습니다.
▶ 인터뷰 : 최보영 / 최미선 선수 아버지
- "통화는 못하고 카톡으로 서로 연락하고 있었습니다. 미선이는 잘하고 있다고 걱정 말라고, 이번에는 틀림 없다고"
미국 뉴스채널 CNN은 2012년 런던올림픽 2관왕에 이어 2016년에도 단체전 금메달을 땄고, 개인전도 활약이 기대된다며 기보배를 오늘의 선수로 선정했습니다.
▶ 인터뷰 : 김혜진 / 광주여대 양궁부
- "누가 됐던지 간에 금메달 꼭 더 나올 거라고 믿고요. 우리 선수들 다 피나는 노력했으니까, 화이팅했으면 좋겠습니다."
스탠드업-박성호
올림픽 8연패의 금자탑을 쌓아올린 여자양궁 대표팀은 우리 시간으로 오는 12일 개인전 결승전에서 또다시 금빛 사냥에 나섭니다.
또 배드민턴 남자복식 이용대 등도 메달이 기대돼 지역 출신 선수들의 활약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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