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소비 부진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로 반토막 났던 전복 시세가 추석 대목을 맞으면서 되살아났습니다.
선물용 택배 주문이 늘어나면서 전복 양식어민들의 시름이 다소나마 줄어들기 했지만, 오히려 명절이후가 걱정입니다.
고익수 기자입니다.
【 기자 】
전복의 고장 완도의 한 업체 신선포장실
이른 새벽부터 전복을 선별해 다듬고 상자에 포장해 담느라 쉴 틈이 없습니다.
이렇게 해서 하루에 나가는 물량은 2천 5백여상자, 10톤을 넘습니다.
평상시보다는 두 배이상 늘었습니다.
▶ 인터뷰 : 김경아 / 전복 택배 주문
- "여기(전복 판매상)를 다녀보니까 (가격이) 저렴하고 잘해주니까 전복 판매하는 데만 오게 되네요"
가장 잘 팔리는 1kg에 10마리짜리 전복 가격은 4만 원.
극심한 소비 부진을 겪었던 한 여름에 비하면 최고 만 원 가까이 올랐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추석 무렵보다는 가격은 30%이상 떨어졌고, 팔리는 물량도 20% 넘게 줄었습니다.
▶ 인터뷰 : 이유성 / 완도전복주식회사 대표이사
- "(추석을 앞두고) 전남도와 완도군이 적극적인 홍보 판매행사의 영향으로 (전복) 판매가 증가추세를 보이면서 가격도 회복되고 있습니다만 아직까진 어려운 상황입니다."
더 큰 문제는 추석 대목이 끝난 뒤입니다.
지난 달 24일 시작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가 한 달을 넘기면서 점차 우려가 커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 스탠딩 : 고익수 기자
- "명절 대목 반짝 특수로 한시름을 덜긴 했지만 연휴 이후 소비 절벽에 대한 우려를 떨쳐버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kbc 고익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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