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대통령 탄핵 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윤석열 대통령이 약속했던 지역 현안사업들이 제대로 추진될 지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잘 진행되는 사업들마저 중단되지 않을까 노심초사 하는 모습입니다.
정경원 기잡니다.
【 기자 】
지난 9월 광주에서 열린 민생토론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광주 AI 집적단지 2단계 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전향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후 예타 면제를 위한 총사업비 협의 절차가 진행 중입니다.
광주 도시철도 상무-광천선의 경우, 국토부와 사전 협의가 비교적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역시 윤 대통령이 약속했던 전남 의대 설립은 순천대와 목포대가 통합 의대를 설립하기로 하면서 사업에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그러나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이 국회를 통과하며 이들 현안사업에 차질이 생기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 싱크 :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 "(전남 의대 설립은) 대국민 약속사항이기 때문에 정부에서 이 절차는 반드시 이행을 해야되고, 해줄 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공동 현안으로 꼽히는 광주 민군공항 통합 이전 문제도 마찬가집니다.
광주시가 국무조정실 범정부협의체와 민주당으로 키를 넘기기로 한 지 얼마 되지 않아 탄핵 정국이 펼쳐지면서 논의 자체가 중단됐습니다.
▶ 인터뷰 : 김동찬 / 광주경영자총협회 부회장
- "이미 확정된 지역의 정책사업들은 차질 없이 진행돼야 되고요. (사업비도) 추경 예산을 통해서 적극적으로 반영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동참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탄핵 정국으로 사회 각 분야의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지역 현안사업들에 대한 정부 정책 기조만큼은 유지될 수 있도록 지역사회의 적극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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