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제31회 임방울국악제에서 흥보가의 '두손합장' 대목을 부른 박자희 씨가 대통령상을 수상했습니다.
8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판소리에 입문해 실력을 쌓아온 끝에 임방울국악제의 꽃, 판소리 명창부 최고 트로피를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습니다.
신민지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31번째 대통령상은 흥보가 중 '두손합장' 대목을 부른 전주 출신 소리꾼 박자희 씨에게 돌아갔습니다.
▶ 싱크 : 흥보가 中 '두손합장'
- "천석꾼 형님을 두고 굶어 죽기가 원통합니다.."
치열한 경연을 거쳐 본선에 진출한 3명 중 마지막으로 무대를 펼친 박 씨는 심사위원 7명 중 무려 4명으로부터 최고점인 99점을 받았습니다.
▶ 싱크 : 김만배/ 심사위원장·금오공대 명예교수
-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해 우열을 가리기 힘든 그런 경연이었습니다..절차탁마하고 공력을 쌓아 명실상부한 명창에 오르기를 기원합니다."
전북 전주 출신의 박자희 씨는 8살 어린 나이에 소리를 배우기 시작해 32년째 판소리 인생을 이어 왔습니다.
2010년 정식 데뷔를 시작해, 3년 전 임방울국악제에 처음으로 도전한 데 이어 올해 두 번째 도전에 대통령상이라는 쾌거를 올렸습니다.
▶ 싱크 : 박자희/제31회 임방울국악제 대통령상
- "저를 믿고 잘하고 있다고 항상 든든하게 지켜주신 부모님께 감사드리고..정말 더 열심히 겸손하게 끝이 아니라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더욱더 열심히 해서 믿고 듣는 소리꾼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판소리 명창부 최우수상인 방일영상은 심청가 중 '타루비' 대목을 부른 김다정씨가 차지했습니다.
KBC 신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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