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초대석]김동연 "이재명 불출마 내부총질..지금 계파논쟁 할 때 아냐"

작성 : 2022-06-27 17:54:39

-'7월 1일 취임' 김 당선인. "경기북도 반드시 관철..대한민국 바꿀 것, 우선 경기도부터"
-"2008년 외환위기 때 보다 상황 더 심각..尹, 시도지사 참여 비상경제대책회의 꾸려야"

여의도 초대석 오늘은 이번 주 금요일이죠. 7월 1일 취임하는 김동연 경기지사 당선인 모셨습니다. 여의도 튜디오 오랜만이시죠?

▲김동연: 네 오랜만에 나왔습니다.

△앵커: 시청자들께 인사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김동연: 우리 KBC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이번에 경기도지사로 당선된 김동연입니다. 우리 경기도민뿐만 아니라 우리 광주ㆍ호남 지역에 있는 많은 분들께서 성원해주신 덕에 운 좋게 이렇게 도지사 중임을 맡게 됐습니다. 최선을 다해서 경기도와 경기도민을 위해서 헌신하겠습니다. 그리고 제 선거 슬로건처럼 경기도를 바꿔서 대한민국을 바꾸는 시도를 한번 해보겠습니다. 성원 감사드리고 계속해서 관심 가져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앵커: 6일 지방선거 드라마틱한 승리 이후 4주가량 지났는데 그동안 무척 바쁘셨을 것 같은데 어떻게 지내셨나요?

▲김동연: 아주 바쁘게 지냈습니다. 첫 일정으로는 다산 정약용 선생님 생가를 찾았습니다. 보통 때는 제가 매년 강진에 있는 다산초당이나 사의재를 방문하는데 이번에는 남양주에 있는 다산 선생님 생가를 방문하는 것으로 첫 일정을 시작을 했습니다. 실사구시, 당파를 뛰어넘어서 진영 논리를 뛰어넘어서 경기도를 위해서 일하겠다는 각오를 보였고요. 그 이후로 인수위 구성에서 지금까지 열심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앵커: 7월 1일 취임식은 어디서 하시나요? 취임사 기조나 키워드 같은 게 어떻게 될까요?

▲김동연: 7월 1일 취임식은 경기도청에서 할 예정이고요. 다만 방법을 과거와 같은 이런 취임사 하고 이렇게 뭐 하는 것보다는 우리 도민 여러분들과 타운홀 미팅 식으로 쌍방향 통행하면서 우리 도민들이 참여하는 그런 취임식으로 하려고 합니다. 한 가지 미리 말씀드려도 될지 모르겠습니다마는 취임식이 아니라 저희는 맞선 신고식이라고 이름을 지었습니다. 도민 여러분께 제가 신고 드립니다 하는 것이고 맞선은 함께 손을 잡고 악수하듯이 또는 쌍방 통행하면서 하자는 뜻으로 맞선이라는 표현을 썼습니다. 도민께 신고 드리는 그러면서 도민들과 함께 소통하는 그런 식으로 거행하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취임이 아니라 신고라고 말씀 하셨는데 경기도지사직 인수위원회 현판식에서 기회의 경기 변화의 중심을 강조하셨는데 이건 어떤 취지인 건가요?

▲김동연: 저는 경기도가 기회가 넘치는 도로 만들고 싶습니다. 우리 사회의 기득권 또는 꽉 짜진 틀이 아니라 그런 속에서 실험 받고 있는 우리 청년 도민들 어떤 분들에겐 기회가 많이 가고 어떤 분들에겐 기회가 안 주어지고 또 주어져도 서로 고르게 주어지지 않기 때문에 더 많은 기회와 더 고른 기회의 땅으로 만들어서 이 경제 활력, 또 사회와 교육에서도 활력과 역동성, 그러면서 포용과 상생의 공동체 만드는 뜻으로 제가 기회라는 말을 화두로 썼습니다.

△앵커: 국민의힘의 인수위 참여를 요청을 했는데 이루어지지 않았는데 이건 협치 거부한 것 아니냐 이런 평가가 나오는데 어떻게 보시나요?

▲김동연: 아직 문을 안 닫고 있습니다. 저희가 인수위 끝날 때까지 문을 열어놓겠습니다. 이게 협치가 안 됐다고 생각하지 않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추진할 것이고요. 또 저희가 공통 공약, 그쪽 당과 저희와 함께한 공통 공약과 또 저희가 미처 생각하지 못했는데 그쪽 당에서 낸 좋은 아이디어도 저희가 받아들이겠다는 식으로 특별위원회를 구성을 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런 협치의 정신은 진영과 당을 떠나서 도민을 위해서 계속해서 꾸준히 하겠다. 이런 다짐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립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그런데 일각에서는 국민의 힘에서 야당 유력 차기 대권 주자를 키워줄 필요가 있냐, 우리가 왜 거기 들어가서 포용력 있는 정치인처럼 보이게 하느냐, 들러리 서느냐, 이런 시각도 있는 것 같은데 이건 어떻게 보시나요?

▲김동연: 아마 그러지 않을 건데 아마 말하기 좋아하는 사람들이 만든 말이 아닌가 싶습니다. 지금 제가 경기도와 경기 도민을 위해서 일하기에도 제가 벅찹니다. 5년 뒤가 어떻고 하는 얘기는 제게는 가당치도 않은 얘기고요. 오로지 지금은 제 모든 역량과 노력을 경기도정과 경기도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데 쏟아야 될 상황이거든요. 국민의힘이나 또 다른 정파에도 그런 진정성 가지고 같이 하셔서 우리 경기도를 위해서 일하십시다. 그리고 그것은 진영과 당파 논리를 뛰어넘어 계속 진정성을 보이고 있습니다. 뭐 5년 뒤 상황, 뭐 이런 거 지금 생각할 때도 아니고요. 지금은 오로지 100% 경기도를 위해서 제가 헌신할 때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정치적 고려 없이 경기도를 위해서 여야 같이 일하자 이런 취지로 받아들이겠습니다.
경기도의회가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정확하게 78명씩 반씩 가져갔는데 예산이나 추경 조례 등등 해서 운영의 묘가 필요할 것 같은데 어떻게 운영해 나가실 생각인가요?

▲김동연: 저는 두 가지입니다. 우리 경기도에서부터 여야가 함께 힘을 합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좋은 토대라고 생각을 합니다. 다수당이 돼서 밀어붙이기 횡포하는 것도 마땅치가 않고요. 또 소수당이 무조건 발목잡기 하는 것도 저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 양쪽이 이렇게 팽팽한 균형을 잡았기 때문에 지금 상대편 당에 대해서도 제가 진정성을 가지고 경기도를 발전하기 위한 비전과 정책을 내세워서 함께 가십시다 하고 제가 겸허하게 말씀드릴 거고요. 또 비판적으로 하시는 얘기도 제가 수용을 하겠습니다. 또 거꾸로 저희 당의 우리 광역의원들께도 또 같이 협력해서 하자는 식으로 호소 드리고 또 그 분들하고 이견이 있을 수도 있지 않겠습니까? 중간에서 오히려 좋은 기회다 이 협치를 실행에 옮길 수 있는 좋은 장이 만들어졌다. 또 경기도에서 잘하면 이런 것들이 중앙정치에서도 또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본을 좀 보여주는 식으로 진정성 가지고 하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경기북도 분리 말씀을 하셨는데 정말 하실 생각이신가요?

▲김동연: 그렇습니다. 하겠습니다.

△앵커: 이거 왜 해야 되나요?

▲김동연: 이게 저는 분도나 분리라는 말은 제가 쓰지 않고 있고요. 경기북도 설치라는 표현을 쓰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이렇게 접근을 해요. 지난 50년, 70년 경기도 북부가 많은 차별과 중복 규제로 고통을 받아서 보상을 해주야 합니다라고 얘기를 하십니다. 그것도 일리가 있어요. 그렇지만 제가 경기북도 신설에 대한 강한 의지를, 확신을 갖게 된 것은 경기 북부지방의 성장 잠재력 때문입니다. 경기 북부 인구가 지금 360만이 넘었고요. 인적자원도 훌륭하고요. 또 그와 같은 접경지대나 또는 상수도나 환경보전지역의 규제로 인해서 고통받는 그 이면에 잘 보존된 환경과 성장 잠재력이 있는 것을 제가 눈으로 봤습니다. 경제부총리 하면서 어느 쪽이 어떤 경제의 잠재력이 있는지 제가 비교적 잘 알고 있지 않겠습니까. 그런 면에서 대한민국 성장의 허브의 하나로서 경기 북부의 가능성을 봤기 때문에 이와 같은 설치를 통해서 또 규제 완화와 또 그 지역에 맞는 그 비전과 발전 계획을 제시해서 대한민국 발전의 어떤 중심으로 만들겠다는 뜻으로 경기북도 설치를 선거 중에 공약했고 제 임기 중에 꼭 관철하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앵커: 이게 말씀을 듣다 보니까 궁금한 게 생겼는데 성장 잠재력에 대해서 말씀을 해 주셨는데 예를 들자면 광주ㆍ전남ㆍ전북 같은 경우는 메가시티라고 해서 크게 묶는 그런 작업들을 추진하고 있는데 분리를 해야지 성장 잠재력이 더 발휘되고 개발이 좀 더 용이하게 되고 그런 근거 같은 게 어떻게 될까요?

▲김동연: 전남ㆍ호남ㆍ광주 쪽의 메가시티는 저도 대선 공약 때 했던 공약이고요 그렇지만 이 호남 지방 발전을 위해서 메가시티나 초광역권의 발전은 필요하지만 또 반면에 그렇지 않은 지역에 대한 맞춤형 발전도 필요합니다. 전남ㆍ광주 쪽에, 지금 특히 전남 쪽에 인구 소멸 시군이 거의 대부분이거든요. 각각에 맞는 맞춤형 발전 전략이 필요합니다. 경기 북부의 경우는 이와 같은 설치를 통해서 다른 방향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기 때문에 드리는 말씀입니다. 첫 번째로는 대폭적인 규제 완화가 필요합니다. 이 규제로 인해서 그동안 60년, 70년 고통받아 왔거든요. 또 하나는 그와 같은 북부의 상황에 맞는 그 비전과 투자 계획이 필요합니다. 맞춤형 발전이죠. 예컨데 북쪽도 북동부와 북서부와 상황이 다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설치를 그 경기북도를 해서 거기에 맞는 발전 전략을 만들면서 규제 완화와 또 차별화된 대폭적인 투자 이런 것들이 필요하다하는 측면에서도 설치가 필요하다 이런 뜻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경기북도 신설 반드시 관철하겠다고 말씀을 하셨는데 하게 되면 절차나 일정이 어떻게 되는 건가요?

▲김동연: 우선은 저는 이게 우물에서 숭늉찾는 식으로 할 수는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선은 경기북도를 설치했을 때에 그 비전과 청사진을 제공을 해야 됩니다. 네, 그리고 이제 그 시간표가 나와야 됩니다. 예를 들어서 주민 투표라든지 또 여러 가지 기관의 설치 같은 걸 포함한 전체적인 계획이 나와야 되기 때문에 그리고 그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도민들 의견 수렴입니다. 저는 일종의 공론화위원회 같은 걸 만드는 것도 방법이라고 생각을 해요. 그래서 지금 단계에서 여기에 대한 의견을 수렴해 보고 또 여러 과정과 토론을 통해서 비전과 청사진을 가지고 공론화위원회의 의견이 바뀌는 과정을 보면서 전체 도민들 의견을 수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와 같은 종합적인 마스터 플랜을 가지고 뚜벅뚜벅 추진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제 임기 내에 이것이 준비가 된다면 다음 지방선거에서는 경기북도지사를 주민들 투표해서 뽑아야죠.

△앵커: 알겠습니다. 민주당 얘기 좀 해 보겠습니다. 전당대회 날짜가 8월 28일로 확정이 됐는데 대선 지선 패배 후유증 딛고 다음 총선 승리해야 되는데 당 대표 어떤 역량과 자질이 있는 분이 돼야 될까요?

▲김동연: 제가 당 사정에 이렇게 왈가왈부 할 그런 입장에 있지는 못하고요. 다만 당 지도부가 어떤 분이 오실지에 대해서 제가 말씀드릴 정도의 입장은 되지 못하지만 정말 반성과 성찰의 바탕 위에서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개혁과 변화의 의지를 분명히 보여줘야 되겠고 그리고 그 방향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이견이 있을 겁니다. 당 내에서 치열한 토론을 거쳐서 당에 나갈 길을 잡아야 된다고 생각하는데 국민 눈높이에 맞는 애초에 민주당이 추구했던 가치를 충실하게 다시 정립하고 추진할 수 있는 그런 모습으로 당이 정비가 됐으면 하는 것이 제 바람입니다.

△앵커: 말씀하신 대로 성찰과 반성 위에 개혁을 해야 한다는 것은 아무런 이견이 없는데 그럼 그 개혁을 누가 하느냐 주체를 두고 지금 민주당 의원들 워크숍 등 통해서 특정인을 거명하기는 그렇지만 이재명 의원은 불출마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이런 요구들이 막 쏟아져 나오고 있는데 어쨌든 민주당원으로서 이런 어떻게 보면 힘겨루기 샅바 싸움 어떻게 보고 계신가요

▲김동연: 지금 안에서 서로 상대에 대해서 손가락질을 하고 내부 총질을 하거나 이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저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특정 계파 사람에 대한 얘기를 할 때가 아니라고 생각을 하고요. 선거 전에도 제가 그런 말씀을 드렸습니다. 성찰의 개혁과 변화에 대한 분명한 의지를 보여주고 선거 끝난 뒤에는 우리 안에서 내부적으로 치열하게 당 변화에 대한 논의를 했으면 좋겠다. 그리고 그것은 민주당이 추구하는 가치 혁신적 포용국가를 어떻게 하면 달성할 수 있을 것인지 그런 것들을 위한 토론을 개혁의 방향을 갖고 얘기하면 틀림없이 이견이 있게 마련입니다. 왜냐하면 그 개혁의 핵심은 기득권을 깨는 것이기 때문이지요. 민주당부터 기득권 내려놓자, 우리부터 가진 거 내려놓자, 짧게는 고통스럽겠지만 길게는 민주당이 사는 길이고, 대한민국 정치가 사는 길이고, 우리가 다시 국민들로부터 선택을 받는 길이다. 이런 주장을 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계파 논쟁할 때가 아니고 그와 같은 개혁과 변화의 서로 간의 결의 하에서 제가 말씀드린 이런 내용의 구체적인 방안을 이견이 있겠지만 문 걸어 잠그더라도 분명히 이 지도부에서 이제는 정하는 플랫폼을 만들어주고 그 길로 가야 한다고 믿고 있습니다.

△앵커: 네, 계파 논쟁 하면 안 된다고 말씀하셨고 손가락질 내부 총질 이런 단어들을 쓰셨는데 일단 특정인을 공격하거나 누가 누구한테 책임을 묻거나 이런 것은 좀 지양을 해야 된다 이렇게 받아들이면 될까요?

▲김동연: 다 책임이 있습니다. 저도 책임이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저도 반성을 합니다. 저는 정치 교체와 정치 개혁을 주장을 지난 대선에서부터 했거든요. 그리고 권력구조 개편부터 우리 선거법과 국회법 국회의원 특권 내려 주장을 했습니다. 그런 것에서부터 민주당이 먼저 솔선하고 그런 것들을 보여줌으로써 진정성을 보여주고 실천에 옮긴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전당대회나 새 지도부는 그런 것들을 할 수 있는 그런 전기를 꼭 만들기를 정말 진정으로 바라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답변을 하시지 않을 것 같은데 혹시나 해서 물어보면 이재명 의원이 나올 것 같나요? 안 나올 것 같나요?

▲김동연: 글쎄요, 제가 그거를 판단할 입장에 있지는 못합니다. 본인이 숙고해서 판단을 하실 일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앵커: 고물가, 고환율, 고금리 삼고 위기라고 하는데 경제부총리 지내셨고 보니까 대통령이 주재하고 전국 시도지사가 참여하는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제안하셨던데 이건 어떤 내용인가요?

▲김동연: 2008년도 때 저희가 국제금융위기를 겪었습니다. 그 당시 제가 위기를 극복하는 선봉장이었거든요. 그때 대통령이 주재하는 비상경제대책회의를 내서 상당히 효율적인 체제를 만들었습니다. 지금의 경제 상황이 저는 지금 정부나 많은 분이 느끼는 것보다 훨씬 더 심각하다고 생각을 하고 있고 이것의 발전의 강도와 방향에 따라서는 그 때 못지않은 위기 국면으로 갈 수 있다고 생각을 하고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대통령이 주재하는 비상경제대책위를 만들었으면 좋겠고 또 거기에는 저처럼 이렇게 광역자치단체장도 같이 들어가서 왜냐하면 광역자치단체에서 도민들 생활과 직접 관련되는 정책을 만들고 있거든요. 개인적으로 저 같은 경우는 경제 위기에 대한 또 가장 많은 경험도 갖고 있으니까요. 그걸 그래서 주장을 했고 저희 인수위 과정에서 이미 경기도는 비상경제대책회의를 만들어서 두 차례 회의를 했습니다. 신용취약계층이 늘어나고 있고 이분들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중산층 붕괴 위험도 있고 하기 때문에 취임 즉시 대책을 준비하고 있는데 우리 중앙정부에서도 발 빠르게 그리고 대통령이 나서서 직접 하는 모습 보이고 저처럼 이런 광역자치단체장도 함께 참여해서 위기 극복에 여야가 어디 있겠습니까. 그런 모습을 제가 촉구를 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도지사 당선 뒤에 지난 18일인 것 같은데 고향인 충북 음성이랑 충북 진천을 방문하셨는데 여기서 진영과 이념을 뛰어넘는 정치를 하시겠다고 말씀을 하셨는데 이건 어떤 취지인지 설명을 좀 해주시죠.

▲김동연: 경기도민을 위한 일 있어서 여야가 어디 있고 진영 논리가 어디 있겠느냐 하면서 실용적으로 접근하겠다. 그것이 제가 취임 당선하자마자 첫 방문지로 다산 정약용 선생님 생가를 방문한 그 취지이기도 합니다. 실사구시하셨거든요. 그 당시에 노론, 소론, 벽파, 시파 이거 다 뛰어넘어서 조선을 개혁하는 방안을 내셨던 분이 다산 선생님이시거든요. 지금 우리의 어려움 경제, 정치, 사회, 교육 이 모든 어려움을 푸는 첫 걸음은 저는 그와 같은 정치 교체라고 생각을 하고 있는데 정치교체의 첫 교체는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기득권 뛰어넘기인데 이것을 하기 위해서는 지금의 어떤 진영과 이념과 하는 걸 뛰어넘어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또 현대사회에서 그런 것들이 지금 수렴되고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실용적으로 접근하자는 측면에서 말씀을 드렸고 또 경기 도정을 이렇게 맡게 되고 보니까 도민들 삶을 변화시키는 생활 밀착형 변화는 이념과 진영논리와 상관이 없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강조한 말씀이다 이렇게 이해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협치 개혁 실사구시 이런 말씀들을 많이 해주셨는데 뭐 정치적 목적은 없다고 하는데 어쨌든 정치적으로 바라보는 분들이 많잖아요. 이거는 어떻게 받아들이시나요. 개인적으로는?

▲김동연: 저는 지금 우리 앵커님이 말씀하신 그거 외에도 공명정대라고 하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제가 그래서 그거 제 도정의 한 축으로 생각을 하고 있는데 정치적으로 볼 수도 있고 또 말씀하시기 좋아하신 분이 이렇게 얘기할 수 있겠죠. 그렇지만 지금 제 입장에서는 물론 경기도정을 하면서 정치가 없을 수는 없습니다.
도의회도 있고 또 중앙정치의 관계도 있기 때문에 그 부분에 있어서는 경기도지사로서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렇지만 경기도민을 위한 일에 있어서는 그런 중앙정치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경기도를 위한 정치는 제가 하겠지만 기본적인 방점은 경기도정과 경기도민을 위해서 헌신하는 데 제가 온 힘을 기울이겠다.
사심 없이 그 일을 하겠다. 이렇게 이해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시간관계상 여기까지 듣도록 하고 마무리 말씀 간략하게 부탁드리겠습니다.

▲김동연: 시청자 여러분 감사합니다. 많은 분들 성원 덕분에 제가 좋은 결과를 냈던 것 같습니다.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많이 부족하지만 진정성 가지고 또 34년 국정을 운영하고 부총리까지 한 경험과 역량을 우선 경기도민을 위해서 쏟아붓도록 하겠습니다.
경기도가 전체 대한민국의 4분의 1입니다. 경기도를 바꾸면 대한민국을 바꿀 수 있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선 경기도부터 바꿔보고 또 제가 갖고 있는 비전을 진정성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서 펼치는 데 노력하겠습니다. 관심 가져주시고 성원해 주시면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앵커: 당선인 말씀 잘 들었습니다. 오늘 나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오는 7월 1일 금요일 취임하는 김동현 경기지사 당선인과 함께 도정 운영과 향후 계획 등에 대한 얘기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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