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국정 동력의 마지노선인 30%대까지 하락한 것과 관련해 다음달 있을 8·15 광복절 경축사가 반전의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최수영 메시지 컨설턴트는 오늘(22일) KBC라디오 '백운기의 시사1번지'에 출연해 "(대통령 지지율) 여론조사를 보는 추세선이 있다. 첫 번째는 50%선이 유지되느냐인데 6월 첫째주 딱 53%를 찍었다. 그 다음에 보는 것이 대선 득표율 선이 무너지느냐인데, 6월 셋째 주에 선이 무너졌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 다음이 데드크로스 선이 무너지느냐 이것을 보는데 한 달 전에 무너졌고, 마지막으로 보는 것이 30%를 유지하느냐로 지금 이 시점에 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문제는 이게 무려 두 달 사이에 이런 일이 벌어졌다는 점"이라며 "이건 굉장히 심각한 신호라고 봐야 한다. 간단히 얘기하면 국민 3명 중 2명이 욕하는데 1명이 어떻게 방어할 수 있나. 마지막 1명까지 등을 돌리면 아무 것도 할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최 컨설턴트는 "대통령께서 출근길 문답 방식을 조금 바꿨는데 이런 작은 것 가지고는 안 된다"며 "만일 기회가 있다면 한 달 후 8·15 경축사가 계기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그는 "제2의 취임사를 한다는 생각으로 (윤 대통령이) 지난 100일 어떤 오류와 어떤 부족함을 성찰하고 가보겠다, 이러면 기회가 올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함께 출연한 민현주 전 새누리당 의원도 "윤석열 정부의 가장 큰 문제는 미래 비전 키워드가 없는 것"이라며 "8·15를 기점으로 키워드를 던져줘야 스타 장관도 나오고 스타 수석도 나올 수 있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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