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통령실과 경호처에서 지출한 인건비가 최근 10년간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6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 차규근 조국혁신당 의원이 기획재정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용산 대통령실과 대통령경호처의 인건비 실집행액은 지난해 1,007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윤석열 대통령 취임 첫해인 2022년 대비 약 6.8%, 665억 6,500만 원이던 2014년과 비교하면 51% 늘어난 금액입니다.
인건비와 물건비, 이전지출, 자산 취득을 모두 더한 '운영 예산'도 지난해 약 2,107억 4,900만 원으로 최근 10년 중 가장 많았습니다.
2022년 대비 약 12%, 1,559억 원이던 2014년 대비 약 35%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차 의원은 "조직을 슬림화해 전략 조직으로 재편하겠다는 공약과 달리 용산 대통령실 비대화가 입증됐다"면서 "올해 제2부속실과 민정수석실이 부활하는 만큼 운영비용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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