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함평군의 광주시 편입 사실상 '불가' 입장

전라남도가 광주 군 공항 이전과 관련해 함평군의 광주시 편입 문제에 사실상 불가하다는 속내를 드러냈습니다.

전라남도는 최근 함평군 관계자가 한 언론사 인터뷰를 통해 광주 군 공항 이전과 함께 논의되는 함평군의 광주광역시 편입 질문에 "'현재로서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답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필요하면 광주시 편입도 가능하다는 의미로도 해석될 여지가 있다며 유감"을 나타내고 함평군에 신중한 접근을 요구했습니다.

전라남도는 "함평군이 광주시에 편입되면 전남의 인구 감소는 물론 재정 여건을 악화하는 등 지방소멸위기를 심화시킬 것"이라며 함평군의 광주 편입은 사실상 불가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또 최근 함평군 일부 군 공항 유치 찬성단체의 '민간공항과 군 공항의 함평군 동시 이전' 주장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전라남도는 "국토교통부 '제4, 5, 6 공항개발 중 장기 종합계획'에 광주공항을 무안공항으로 통합한다고 명시돼 있기 때문에 이 같은 주장은 무안국제공항 활성화 정책에 지장을 주고 지역 주민 간 불필요한 갈등을 초래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