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함평군이 군 존립을 위해 군 공항 이전 유치의향서 제출에 대한 의지를 분명히 밝혔습니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오늘(8일) 담화문을 통해 군 공항 이전과 관련해 찬반논란이 격화되고 있는 데 대해 먼저 심각한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이 군수는 지난해 출생자 수가 75명에 불과할 정도로 지역소멸위기 상황을 맞고 있다며 군 공항 이전이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전기가 될 수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함평에 군 공항이 들어서면 젊은 장병들의 상주와 빛그린산단, 미래차 국가산단 등과 연계한 기업도시 건설, 미래자동차 및 항공물류산업 육성, 공공기관 유치, KTX함평역 신설 등 인구 유입을 통한 지역 성장동력 산업을 추진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또 소음완충지역을 활용한 첨단스마트팜 조성이 가능하고, 군 공항이 있는 경북 예천군의 경우에도 한우 사육두수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만큼 악취 저감의 순환적 축산시설 현대화를 이룰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 군수는 군 공항 이전사업은 예비 이전 후보지 선정을 위한 유치의향서가 제출되면 최소 2년 이상 이전 지역 지원 등에 대한 협상을 거친 뒤 최종적으로 주민투표에 따라 결정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소음으로 인근 주민의 평온한 삶을 해칠 수 있고, 조상 대대로 내려온 삶의 터전을 상실하는 등 감수해야 할 피해 또한 적지 않겠지만,유치의향서 제출 여부는 여론조사를 통해 군민의 뜻에 따라 진행하고, 모든 과정은 투명하게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군수는 유치의향서를 제출해야만 이전 예정 위치를 알 수 있고, 대규모 성장 동력사업들에대한 논의의 자격이 주어지는 만큼 유치의향서 제출에 대해 군민들의 현명한 판단을 호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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