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전남에서 15년 만에 치러지는 이번 전국체전에 대한 지역민들의 기대는 그 어느 때보다 큽니다.
코로나 19 일상 회복 이후 처음 치러지는 데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빙류로 경기가 크게 침체된 상황에서 맞게 되는 초대형 행사이기 때문입니다.
많은 손님들이 찾아오는 만큼 시민들이 조금씩 양보하고 배려하는 마음가짐으로 다가서야 성공체전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고익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항저우 아시안게임의 열기가 채 가시지 않은 가운데 전국체전의 성화가 남도에 불을 밝혔습니다.
선수단은 전국 17개 시·도 2만 8,500여 명, 18개국 해외동포 1,500여 명 등 3만여 명으로 역대 최대 규몹니다.
여기에다 코로나 19 일상 회복 이후 처음 치러지는 체전을 보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만 명이상 찾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상인들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이후 가뜩이나 침체된 지역 경기가 어느 정도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에 부풀어있습니다.
▶ 싱크 : 김명순 / 목포 동부시장 상인
- "(이번 체전으로) 모든 면에서 목포도 (경제가) 활성화되고 잘 됐으면 좋겠어요. 음식도 깔끔하게 잘하니까 목포에서 이용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기대 못지않게 우려스러운 부분도 있습니다.
목포시의 열악한 도로·주차여건을 감안할 때 교통체증과 주차난이 걱정이지만, 체전기간 시민들의 자율적인 차량 짝·홀제를 통해 극복할 예정입니다.
▶ 인터뷰 : 박홍률 / 목포시장
- "차량 끝 번호가 홀수인 차량은 홀수일에, 짝수인 차량은 짝수일에 차량 자제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시정) 직원들은 물론이고 공직자들도 꼭 동참해 주시고"
바가지요금과 불친절에 대한 우려도 극복해야 할 과젭니다.
숙박업소와 요식업소들이 여러차례 착한 가격 받기와 친철한 손님맞이를 다짐하는 결의대회와 캠페인을 전개한 만큼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 싱크 : 이상심 / 전라남도 보건복지국장
- "그 업에 종사하시는 분들의 생각이 바뀌지 않으면 (개선이)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음식업ㆍ숙박업에 종사하시는 분들이 이왕에 목포에 오신 분들에게 친절한 이미지를 남기겠다는 생각으로 임해 주시고"
200만 도민의 기대와 열망을 안고 15년 만에 치러지는 전국체전.
▶ 스탠딩 : 고익수 기자
- "성공 개최 여부는 오롯이 선수단과 관광객들을 배려하는 시민들의 협조와 실천적 동참에 달려있습니다. KBC 고익숩니다 "
#전국체전 #역대최대 #성공체전 #기대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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