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대-순천대 통합 절차 시작..전남 국립 의대 탄력

작성 : 2024-11-18 21:12:15

【 앵커멘트 】
목포대와 순천대가 통합에 전격 합의하면서 전남 국립의대도 '통합 의대'로 추진됩니다.

김영록 지사는 "역사적 쾌거"라고 크게 반긴 가운데 두 대학의 통합과 통합 의대 추진을 위한 후속 절차도 시작됐습니다.

강동일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목포대와 순천대가 통합을 합의하자 김영록 전남지사가 전남 국립의대 신설을 '통합의대'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양 대학의 통합 합의를 '역사적 쾌거'라고 까지 말하며 반겼습니다.

▶ 인터뷰 : 김영록 / 전남도지사
- "우리 도민의 성원과 염원에 힘입어 양 대학의 통합이 역사적인 쾌거로써 성사 되었다는 게 너무나 기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목포대와 순천대는 '대학 통합'과 '통합 의대' 추진을 위한 '공동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구체적인 실행 계획서 마련에 들어갑니다.

가장 중요한 대학 구성원의 의견 수렴과 통합 이후 대학의 발전 전략, 그리고 통합 의대 부지 확보 방안 등을 담기 위해서입니다.

통합 실행 계획서가 제출되면 국립대학 통폐합심사위원회는 6개월에 걸쳐 가능 여부를 심사하게 됩니다.

'대학 통합'에 앞서 양 대학은 먼저 교육부에 대학 통합 합의서를 제출했습니다.

또한 오는 29일까지 '통합의대' 명의로 한국의학교육평가원에 '예비인증평가'를 신청할 예정입니다.

김영록 지사도 목포를 방문한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목포대와 순천대의 '대학 통합'과 '통합 의대' 추진 합의를 보고하고, 정부가 2026학년도 의대 신설과 정원 배정 절차를 신속하게 추진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일단 두 대학의 통합형태는 '느슨한 형태의 통합'으로 시작될 전망입니다.

'느슨한 형태'는 하나의 단일 이사회에 총장을 각각 두는 형태로 각 대학은 독립적으로 운영됩니다.

이에 따라 신설될 전남 국립의대도 전남 목포 의대와 전남 순천 의대로 개별적으로 운영될 전망입니다. KBC 강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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