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들은 희생자의 이름이 불리길 애타게 기다려왔는데요.
여전히 5명의 신원이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일부 시신은 유가족들에 인계돼 장례 절차도 시작됐습니다.
임경섭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제주항공 여객기 사망자 대부분 신원이 확인됐습니다.
신원 확인에 실패한 일부 희생자는 가족들과의 DNA 값이 일치하지 않아 추가 검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미성년 사망자의 이름이 누락되면서 유가족들이 항의하기도 했습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재감식을 통해 모든 사망자들의 신원을 빠른 시일 안에 확인한다는 계획입니다.
▶ 싱크 : 나원오 / 전남경찰청 수사부장
- "국과수에서 최대한 빨리 진행하고 있고 그 중 일부는 추가로 유족의 가장 가까운 친척들의 DNA를 다시 요구할 수도 있습니다."
DNA 감식을 마친 희생자 28명의 시신 인도도 시작됐습니다.
유가족들간 협의가 계속되는 등 절차가 늦어지고 있지만, 사망자 인도는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당국은 인도를 원하는 유가족들에 대해 우선적으로 장례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수습된 신체 부위에 대한 DNA 감식이 빨라지면서 시신 인도 절차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 싱크 : 박상우 / 국토교통부 장관
- "50여 분은 오늘 중에 DNA를 확인해서 보내준다고 해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50여 분의 상황은 지금 나가실 수 있는 스물 여섯 분 하고 같은 겁니다.. 국과수의 모든 능력을 다 동원해서 하고 있어요."
당국은 오는 금요일까지 수습된 사체 전체에 대한 DNA 감식을 완료하고, 시신 인도 절차에 힘쓸 계획입니다.
KBC 임경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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