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내년 의대정원 규모 제로베이스에서 협의 가능"

작성 : 2025-01-10 16:21:57 수정 : 2025-01-10 16:53:18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주요 현안 해법회의(사회1 분야)'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0일 "의료계가 대화에 참여한다면 2026년 의과대학 정원 확대 규모를 제로베이스에서 유연하게 협의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권한대행으로서 의대 정원 이슈와 관련해 메시지를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의정갈등이 1년 가까이 장기화하자 먼저 손을 내민 것으로 풀이됩니다.

최 대행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사회 1분야 주요현안 해법 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의료계에 대화 참여를 다시 한번 제안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또 "국민이 공감하는 의료개혁을 추진하겠다"며 "수급 전망과 함께, 대다수 학생이 2024년 수업에 참여하지 못한 점과 각 학교의 현장 교육 여건까지 감안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이주호 사회부총리를 중심으로 복지부·병무청 등 관계부처에는 전공의와 의대생들이 복귀할 수 있도록 관련 조치를 적극 검토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는 의료 개혁을 착실히 추진할 것이지만, 이 과정에서 의견이 다른 분들을 설득하고 협의하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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