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자 10명 중 7명 지난해 순이익 줄어..평균 13.3% 감소

작성 : 2025-02-25 10:36:36
▲ 자료이미지

지난해 자영업자들의 매출, 순이익 등 사업 실적이 크게 악화됐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한국경제인협회는 지난달 20일부터 지난 7일까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자영업자 500명을 설문 조사한 결과를 25일 공개했습니다.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들은 지난해 전년 대비 평균 13.3% 순이익이 감소했다고 답했습니다.

이는 응답자들이 밝힌 순이익 증감 폭을 산술적으로 평균 낸 값입니다.

순이익이 감소했다는 응답 비율은 72.0%, 증가했다는 응답은 28.0%에 불과했습니다.

매출의 경우 응답자 72.6%가 전년 대비 감소했다고 답했는데, 평균 변동 폭은 -12.8%로 조사됐습니다.

올해도 순이익과 매출이 줄어들 것이라는 응답은 각각 62.2%, 61.2%로 나타나는 등 비관적 전망이 우세했습니다.

예상 감소 폭은 순이익이 7.2%, 매출이 6.5%였습니다.

자영업자에게 가장 큰 부담은 원자재·재료비(22.2%), 인건비(21.2%), 임차료(18.7%), 대출 상환 원리금(14.2%) 등으로 나타났습니다.

응답자의 평균 대출금은 1억 2,000만 원으로 월 이자 84만 3,000원, 연 금리 8.4%의 부담을 안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상당수 자영업자가 비은행금융기관에서도 대출받았을 거란 추정이 나옵니다.

폐업 관련 질문에선 응답자 43.6%가 향후 3년 이내 폐업을 고려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필요한 정부 대책에 대해선 대출 상환 유예 등 금융지원 확대(22.1%), 소비 촉진 방안 확대(20.9%), 원부자재 가격 등 물가 안정화(14.0%), 임대료 지원 강화(11.7%), 공공요금 인상 억제·인하(10.5%) 등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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