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단식에 삭발 강경 투쟁 "조기 대선 앞둔 샅바싸움 방심 전략 미스에 국민만 멍" [박영환의 시사1번지]

작성 : 2025-03-11 16:16:12 수정 : 2025-03-11 16:59:08
▲KBC라디오 '박영환의 시사1번지'에 출연한 김형주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정군기 동국대 객원교수
윤석열 대통령 석방 여파로 민주당이 비상 행동 체제에 들어가고 단식과 삭발이 이어지는 가운데 "조기 대선을 앞둔 샅바 싸움"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김형주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1일 KBC 라디오 '박영환의 시사1번지'에 출연해 "입으로는 탄핵 심판을 이야기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조기 대선을 염두에 둔 행동"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여야 모두 샅바를 놓을 생각이 없다"며 "그동안 장외에서 기 싸움은 보수 쪽이 압도해 왔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어 "하지만 지난 토요일 대통령 구속 취소 이후에 탄핵 찬성 집회의 열기가 다시 뜨거워지기 시작했다"며 "그동안 이들은 어차피 탄핵이 될 것을 전제로 해서 깊이 관여하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전 의원은 "보수가 뭐 주류인 것처럼 착각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 가만히 있으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지난 주말부터 들게 시작했다"며 "윤 대통령이 탄핵 선고에 승복하겠다는 말이 없어서 여전히 기 싸움을 진행 중"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정군기 동국대 객원교수는 같은 자리에서 "이재명 대표의 전략 미스 속에서 국민만 멍들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정 교수는 "재판부의 구속 취소 판결은 판이 뒤질힐 정도의 결정"이라며 "광장의 소리를 듣고 전문가들조차 헷갈리는 상황에서 나라가 완전 뒤집어졌구나 생각이 드는데 민주당이 너무 쉽게 본 것"이라고 꼬집었습니다.

이어 "이재명 대표는 지금까지 정권을 마치 가져온 것처럼 대선 주자로서의 기초를 닦기 시작하면서 해서는 안 될 말까지 해왔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대표가 말이 함부로 나오고 그래서 걱정이 많다"며 "참모들이 뒤늦게 단식한다 삭발한다하는데 결국 연금 문제고 추경이고 경제만 엉망 됐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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