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주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4일 KBC 라디오 '박영환의 시사1번지'에 출연해 "중도보수론이 통했다기보다는 정권의 실체가 드러나면서 얻는 이익"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의 어떤 탄핵 재판에서 실망한 부분도 있고 명태균 녹취록에 서서히 이제 이 정권의 실체가 김건희라는 점이 명확해지는 공천개입설 등이 영향을 끼친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통령의 계엄이 없더라도 파면 직전까지 갈 수밖에 없는 이 현 정권의 운명이 있다고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보수의 분열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며 "3.1절 집회에서 광화문 파하고 여의도 파가 또 분열하고 있고 민주당 내에서는 통합 분위기 이미지 만들기를 했다는 부분도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정군기 동국대 객원교수는 같은 자리에서 "보수 집회가 12만명이 모였다고 하는 데 이 12만명 때문에 중도가 더 멀어진다는 분석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결국 대선은 민주당 후보와 국민의힘 후보가 또 0.7% 유권자를 가지고 싸우지 않을까 생각돼 큰 의미가 없다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최근에는 이재명 대표에 대해 믿을 수 있느냐라는 발언들에 있고, 포퓰리스트는 위험하다는 생각을 또 보여줬다"며 "결국 지지율 과반을 달성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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