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을 수 없는 편안함' KIA 윤영철 3이닝 2피안타 무실점 피칭

작성 : 2025-03-09 14:16:53 수정 : 2025-03-09 16:46:07
▲ 롯데 자이언츠와 시범경기에서 투구하는 윤영철

KIA 타이거즈의 투수 윤영철이 노련미 있는 투구로 무실점 피칭하며 첫 실전을 마쳤습니다.

9일 오후 1시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범경기에서 선발 등판한 윤영철은 3이닝 동안 2피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하며 계획했던 이닝을 채우고 마운드를 내려왔습니다.

1회부터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어내며 산뜻하게 시작했습니다.

선두타자 롯데 황성빈을 상대로 5구 연속 빠른공 승부를 이어간 윤영철은 풀카운트 상황에서 슬라이더로 타이밍을 빼앗아 뜬공 처리했습니다.

이어 윤동희, 손호영을 잇따라 땅볼, 뜬공으로 잡아내며 1회를 마쳤습니다.

중심타선을 상대한 2회에는 볼넷을 하나 내주긴 했지만 안정적인 모습이었습니다.

주자 없는 1사 상황에서 지난 8일 추격의 솔로포를 쏘아 올린 나승엽을 상대로 볼넷을 허용했지만 유강남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정훈을 중견수 플라이 아웃으로 잡아냈습니다.

▲ KIA 타이거즈와의 시범경기에서 투구하는 찰리 반즈

위기도 있었습니다.

3회말 1사 상황에서 한태양에게 좌익수 앞 안타를 맞으며 이날 첫 피안타를 허용했습니다.

이후 황성빈을 뜬공으로 잡아내며 한숨 돌렸지만 조세진을 상대로 좌측 담장을 직격하는 2루타를 허용했습니다.

2사 2·3루 실점 위기에 몰린 윤영철은 손호영을 좌익수 플라이 아웃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습니다.

이날 롯데의 선발투수 찰리 반즈는 4이닝 동안 3피안타 7탈삼진을 잡아내며 KIA 타선을 압도한 뒤 마운드를 내려갔습니다.

4회말 현재 KIA와 롯데는 0대 0 팽팽한 경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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