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 구제역 추가 확진 '총 10건'.."한우 수급 영향은 없어"

작성 : 2025-03-19 07:05:02
▲ 구제역 추가 확진

구제역 중앙사고수습본부와 전라남도는 영암군 소재 한우 농장 두 곳에서 추가로 구제역이 확인됐다고 19일 밝혔습니다.

해당 농장들은 최초 구제역 발생농장에서 각각 0.8km, 5km 떨어진 곳입니다.

농장주가 식욕부진, 침 흘림 등의 구제역 의심 증상을 신고해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구제역으로 확진됐습니다.

이로써 구제역 발생 건수는 영암 9건, 무안 1건 등 모두 10건으로 늘었습니다.

중수본은 현행 '심각' 단계 지역(10개 시군)을 유지하고, 발생농장에 초동방역팀과 역학조사반을 추가로 파견해 출입 통제, 임상검사, 소독, 역학조사 등 긴급 방역 조치를 실시했습니다.

이와 별개로 전날 무안과 신안, 영암 등 세 곳에서 구제역 의심 신고가 들어왔으나 모두 음성 반응을 보였습니다.

전라남도는 오는 22일까지 모든 시군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완료할 계획입니다.

중수본은 백신 접종 후 항체 형성 기간을 고려하면 앞으로 1∼2주간 구제역이 더 발생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다만 중수본은 구제역으로 인한 한우 살처분 규모는 전체 사육 수의 0.01%에 불과해 한우 수급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을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중수본은 현재 양성축만 선별적으로 살처분하고 있습니다.

지난달부터 이달 상순까지 한우 도축 물량은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0.5% 많습니다.

이에 이달 한우 소비자 가격은 등심 1등급 기준으로 작년 수준이며, 지난달보다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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