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에 빨갱이 많아" 국힘 시의원에 출석정지·공개사과

작성 : 2025-03-17 21:42:20
▲ 김해시의회 임시회 [연합뉴스]

경남 김해시의회가 지난 1월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서 "김해에는 빨갱이가 많다"는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국민의힘 이미애 의원에 대해 출석정지 징계를 내렸습니다.

경남 김해시의회 윤리특위는 17일 회의를 열고, 이 의원에게 출석정지 20일의 징계를 하기로 의결했습니다.

같은 집회에서 "빨갱이 많다는 김해에서 애국 보수의 힘을 펼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한 김유상 국민의힘 의원에 대해서는 공개사과 징계를 의결했습니다.

윤리특위 징계 결정안은 오는 21일 본회의에 상정돼 의원 찬반 투표를 거쳐 최종 결정됩니다.

이날 열린 제269회 김해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는 국민의힘 소속 의원 15명이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대한 반대 입장을 밝히고 각하 촉구 결의안을 갑자기 상정해 물의를 빚었습니다.

이에 대해 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 10명은 항의 표시로 촉구결의안 채택 투표에 참여하지 않고 전원 퇴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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