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탄핵 결정도 안 났는데 '이재명 띄우기' 여론조사 기승"

작성 : 2025-03-17 10:38:21 수정 : 2025-03-17 11:08:14
▲ 홍준표 대구시장 [연합뉴스]

홍준표 대구시장이 "이재명 띄우기 여론조사가 기승을 부린다"고 주장했습니다.

홍 시장은 17일 자신의 SNS에 "탄핵 결정이 나지도 않았는데 이재명 띄우기 ARS 여론조사가 기승을 부린다"고 적었습니다.

그러면서 "불과 2∼3% 응답률을 보이는 팬덤 계층 여론조사가 국민 여론이라고 볼 수가 없다는 것은 자명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벌써 일부 ARS 업체들이 이재명 띄우기 작업에 들어갔네요"라면서 "그래본들 소용없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이날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르면 지난 12∼14일 전국 만 18살 이상 유권자 1,510명을 대상으로 여야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를 조사(95% 신뢰수준에 ±2.5%p)한 결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46.9%를 기록했습니다.

▲ 홍준표 대구시장이 SNS에 올린 글 [홍준표 대구시장 페이스북]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18.1%, 홍 시장 6.5%,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 6.3%, 오세훈 서울시장 6.2%,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 2.4% 등 순이었습니다.

이낙연 전 국무총리는 2.2%, 김동연 경기지사는 1.2%, 김부겸 전 국무총리는 0.8%, 김경수 전 경남지사는 0.4%를 얻었습니다.

차기 대선 양자 가상대결에서도 이재명 대표는 여권 대선 주자들을 오차범위 밖에서 모두 앞섰습니다.

김문수 장관과의 양자 대결에서 이 대표는 51.7%, 김 장관은 30.7%로 21.0%p 차이를 보였고, 오세훈 시장과의 대결에서는 이 대표가 51.8%, 오 시장은 25.6%로 26.2%p 차, 홍 시장과의 대결에서는 이 대표 52.3%, 홍 시장 25.0%로 27.3%p 격차였습니다.

한동훈 전 대표와의 대결에서는 이 대표 51.8%, 한 전 대표 18.6%로 33.2%p의 차이를 보였습니다.

이번 조사는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7.2%였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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