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명이 숨진 부산 반얀트리 리조트 화재와 관련해 경찰 조사를 받던 소방관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27일 부산경찰청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쯤 부산소방본부의 한 건물 내부에서 A소방관이 숨져있는 것을 동료들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A소방관은 해당 리조트의 소방시설 관련 감리 업무를 담당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이달 중순 변호사 입회하에 참고인 신분으로 A소방관을 조사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2월 14일 오전 10시 51분쯤 부산 기장군 오시리아 관광단지 오랑대공원 인근 복합 리조트 '반얀트리 해운대 부산' 공사 현장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이 불로 노동자 6명이 숨지고 27명이 연기 흡입 등으로 병원에 이송됐습니다.
경찰은 이번 화재와 관련해 소방시설이 완전히 설치되지 않은 정황을 확인하고 인·허가 절차 문제점 등을 집중 수사하고 있습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 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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