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어지는 헌재 선고, 추측만 무성 "'보이지 않는 손' 이유 있다".."빠른 선고는 졸속 요구"[박영환의 시사1번지]

작성 : 2025-03-26 14:35:37 수정 : 2025-03-26 14:4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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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C라디오 '박영환의 시사1번지'에 출연한 김진욱 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신주호 전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선고 기일 공지 늦어지면서 각종 추측이 난무하는 가운데 "'보이지 않는 손'이 작용한다고 보는 이유가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김진욱 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26일 KBC 라디오 '박영환의 시사1번지'에 출연해 "지난 한 달여 동안 일련의 사건들을 지켜보면 누군가 한쪽으로 물꼬를 틀려고 한다는 생각이 든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김 전 대변인은 "그 첫 번째가 법원이 윤 대통령을 석방한 것이고, 이후 검찰총장이 빠르게 나서서 스스로 즉시 항고를 포기했다"며 "그리고 나서 헌재가 시급성 중대성을 감안했을 때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 이걸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했는데 지금 윤석열 대통령 것만 안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이 일련의 과정들이 과연 정말로 아무런 보이지 않는 손이 없는데 자연스럽게 물 흘러가듯이 흘러간 것인가"라며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이 되었던 게 100일이 넘었고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변론이 종결된 게 한 달이 넘었다. 국민들이 헌재성 불안장애 상황까지 왔다는 지적도 나온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헌법재판소 지금 거북이걸음 걸을 때가 아니다"며 "국민들은 이미 피가 바짝바짝 마르고 있는데 이 상황 속에서 도대체 헌법재판소 뭐 하고 있느냐 이런 지적 안 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신주호 전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은 같은 자리에서 "김민석 최고위원이 지금 말하는 보이지 않는 손 이런 식으로 해서 사법부와 헌법재판소를 사실상 음모론에 끼워 넣은 것은 공당의 최고위원으로서 할 일이 아니다"고 반박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동안 민주당은 헌법재판소를 최대한 자극하지 않는다고 이야기를 하다가 한 총리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나오며 오히려 헌법재판소를 공격하는 거에 민주당이 굉장히 열을 내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헌법재판소가 언제 선고하겠다 혹은 어느 시점에 어느 어간에 우리가 결정을 내겠다고 얘기를 한 적이 없다"며 "모든 게 추측이었고 예측이었는데 예상 범주를 벗어나자 빨리 선고하라고 주장하는 것은 졸속 판결을 요구하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신 전 부대변인은 "졸속 판결이 만약에 나중에 역사적으로 증명이 됐을 때 그 후과는 어떻게 감당할 것이냐"며 " 헌법재판소에서의 빠른 판결을 요구할 것이 아니라 정확하고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을 만한 판결을 요구할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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