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이닝 1피안타' 광주일고 8대 0 콜드게임 승..2025 전국고교야구 첫 단추 뀄다

작성 : 2025-03-28 15:51:37 수정 : 2025-03-28 19:32:42
▲광주일고 야구부 선수들 자료이미지

'고교 야구 명문' 광주제일고가 28일 경남 밀양 2구장에서 열린 2025 신세계 이마트배 전국고교야구대회 2일 차 대회 첫 경기에서 부경고를 상대로 8대 0 7회 콜드게임 승을 거두며 명가 재건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11개의 안타를 뽑아낸 타선과 7이닝 동안 단 1개의 피안타만 허용한 마운드의 투타 조화가 빛났습니다.

이날 광주일고 선발투수 정현준은 2⅔이닝 동안 무피안타 5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하며 포문을 열었습니다.

뒤이어 마운드를 이어받은 김성준이 3이닝 동안 무피안타 2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했습니다.

6회 2아웃까지 7개의 사사구를 내줬지만 안타는 1개도 허용하지 않은 노히트 경기가 이어졌습니다.

바뀐 투수 한민우가 2연속 몸에 맞는 볼로 주자를 쌓아 2사 1·2루가 됐고 부경고 박준현을 상대로 포수 앞 뜬공을 이끌어 냈지만 포수가 잡아내는 데 실패하며 안타로 기록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2루에 있던 주자가 홈까지 단숨에 파고들었지만 홈에서 태그 아웃시켰습니다.

노히트는 깨졌지만 한민우는 1⅓이닝 동안 1피안타 2사사구 무실점으로 이날 경기를 마무리 지었습니다.

타선도 5회 4득점 빅이닝을 만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조휘원이 멀티홈런 포함 3안타 3타점, 최현규 4타수 2안타 1타점, 2학년 포수 김선빈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쏘아 올리며 3타수 1안타 2타점 2득점을 기록하는 등 광주일고 타자들이 고루 활약했습니다.

150km/h의 빠른 공과 안정적인 내야 수비 등 '투타겸업'으로 2026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후보로 점쳐지는 김성준은 이날 타선에서는 4타수 1안타(2루타) 1타점 1득점했고 마운드에서도 3이닝 동안 무실점하며 맹활약했습니다.

이날 경기를 잡은 광주일고는 오는 4월 1일 금남고를 상대로 2회전 경기를 치릅니다.

한편, 이번 대회는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에 등록된 18살 이하 모든 팀이 참가하는 대회로 토너먼트를 거쳐 오는 4월 13일 SSG 랜더스필드에서 결승전이 열립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

1 /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