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경섭 기자: KBC 직격 인터뷰입니다. 이번 시간은 신극정 5·18민주화운동부상자회장과 함께 하겠습니다. 회장님 어서 오십시오. 내일이면 새해입니다. 올 한해 어떻게 보내셨나요?
▲신극정 5·18민주화운동부상자회 회장:
연말이 되어서 엄청나게 바쁘게 보냈습니다. 산적해 있는 업무들이 너무 많아서 무엇을 먼저 처리해야 될지 모를 정도로 정신없이 뛰었습니다.
△임경섭 기자: 올해 신임 회장으로 취임하셨는데요. 그동안 부상자회 단체 안팎으로 갈등과 불신이 계속 이어져 왔습니다. 현재 가장 먼저 손보실 조직 개편이라든가 쇄신 방향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신극정 회장: 5·18이 일어난 지 벌써 45년, 46년을 향해서 가고 있습니다. 우리 조직이 그동안 국민과 광주 시민에게 신뢰를 받지 못한 엄청난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이제 공법 단체가 된 지 3년째 되어가는 해이기 때문에 지금부터는 바로잡아서 이 5·18 민주화운동부상자회가 명실공히 국민과 광주 시민에게 신뢰받고 존경받는 단체로 나아가기 위해서 저희들은 먼저 우리 자신을 뒤돌아보고 그리고 현재 있는 지도부를 모두 다 교체하기로 해서 교체했습니다.
△임경섭 기자: 5·18 민주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이 오랜 과제였습니다. 현재 부상자의 단체 차원에서 국회 정부와 어떤 방식으로 협의를 할 계획이시고 언제까지 좀 성과를 내겠다라는 목표가 있으신지 계획을 한번 말씀해 주십시오.
▲신극정 회장: 5·18 정신 헌법 전문 수록은 단순한 문제가 아닙니다. 이것은 국민적인 문제이면서 또한 당사자인 우리의 문제이면서 또 역사적인 문제이기 때문에 단순하게 저희들의 의견만 가지고 뭘 하겠다고 하는 막연한 계획을 세울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여러 채널을 통해서 또 여러 단체와 헌법 전문가들과 그다음에 정치인, 광주 시민, 우리 국민, 민주화를 추구하는 여러 어른들과 같이 함께 상의하기 위해서 좀 분주하게 노력하고 만나고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임경섭 기자: 현재 가장 큰 문제가 회원 대부분께서 고령이시고 생활고를 겪는 분들이 많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현재 단체가 추진하고 있는 생계 지원이나 돌봄 정책들이 어떤 것이 있고 또 지자체나 정부와 협력해야 할 일이 많을 텐데 어떤 과제가 시급하다고 보고 계신지요?
▲신극정 회장: 아시다시피 5·18이라고 하는 국가 유공자 단체가 된 이후에 저희들이 일부 보상을 통해서 혜택을 본 바가 있지만 지금 45년 전 지금 연세 드신 분들은 거의 65세를 넘어서 70세, 80세가 되어가는 그런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그런데 이분들이 가장 힘들고 어려운 한국의 고질적인 노인 가난 문제를 해결하기는 쉽지는 않지만 명실공히 그래도 국가유공자라는 이름을 가지고 생계의 고통을 받고 경우에 따라서는 목숨을 끊어야 되는 안타깝고 가슴 아픈 일들이 일어나서야 말이 되겠습니까?
그래서 저희들은 두 가지 차원에서 이야기를 하고 싶습니다. 첫째는 국가가 보호를 해줘야 된다면 유일하게 모든 보훈 단체들이 다 소위 보훈 급여급 다시 말하면 연금이라는 것을 다 받고 있는데 5·18 단체만 받고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건 많고 적고를 떠나서 생활에 도움을 주기 위해서는 먼저 국가는 보험 급여부터 어떻게 할 것인가를 진지하게 저희들하고 논의를 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는 우리 스스로 자구책을 마련해서 우리가 노력해서 국가로부터 공법 단체라는 허용을 받을 때 사업도 할 수 있도록 그렇게 허락을 받았습니다. 우리가 많은 사업을 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몇 가지 사업을 통해서 힘들고 어렵게 사는 회원들을 돌봐야지 지금까지 3년 동안 한 번도 회원들에게 혜택이 갈 수 있는 길을 열어주지 않았다는 큰 문제점이 지금 이제 드러났습니다. 앞으로 저희들은 회원 한 분 한 분에게 더 정성을 쏟는 그런 큰 마음으로 앞으로 나아가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임경섭 기자: 회원분들의 생활고를 해소해야 한다는 그 대안의 연장선인 것 같습니다. 국가 보상 차원에서 형평성에 논란이 있다라는 문제가 있는데 국가 보상이 지역 간 격차가 크다는 문제가 있는 걸로 알려져 있습니다. 회장님께서 파악하시기로는 그 격차가 어느 정도나 되고 어떤 부분을 개선해야 한다고 보시나요?
▲신극정 회장: 그 문제는 좀 심각합니다. 왜냐하면 똑같은 판사들께서 판단을 하셨는데 서울과 광주의 차이를 보자면 광주보다 서울은 4배, 5배를 더 받는 보상을 해줬는데 광주는 4배, 5배를 못 받는 상황이 와서 그 받지 못해서가 아니라 이런 불공평에 대한 불만이나 아쉬움이 너무 큽니다.
그래서 이건 법적으로 이미 결정된 것이기 때문에 저희들의 힘으로는 어렵고 이 문제는 법적으로 해결해야 되는데 특히 이 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들인 박균택 광주 국회의원님께서 이 법안 발의를 해서 지금 올라가 있는 그런 상황이고 저희들은 여기에 동참을 해서 이분들이 더 열심히 법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을 해갈 일입니다.
△임경섭 기자: 5·18 정신을 계승하고 또 교육하는 것 또한 중요한 과제인 것 같습니다. 5·18을 경험하지 못한 세대들이 5·18을 어떻게 민주적 가치를 받아들일지 단체 차원에서 어떻게 전달할지 이런 부분들이 앞으로 주된 과제가 될 것 같은데요. 부상자회에서는 청년이나 청소년을 대상으로 어떤 교육이나 현장 프로그램들을 진행할 계획을 가지고 계신지도 궁금합니다.
▲신극정 회장: 5·18에 대한 교육 문제는 심각합니다. 기성세대 우리 눈으로 5·18을 직접 목도한 분들도 5·18에 대해서 이미 법률적으로 확정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폄훼하는 이런 사건들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5·18을 경험하지 않은 MZ세대랄지 80년생이랄지 이런 세대들은 우리 5·18이 어떻게 됐는지 마치 흘러간 전설과 같은 그런 이야기로 이해하는 그런 젊은이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걸 제대로 교육하기 위해서는 우선 교육부 차원에서 또 각 교육 기관인 교육감님들을 비롯해서 더 깊은 상의를 드리고 학교 차원에서 또 젊은 청년들 교육을 통해서 해가기 위해서는 먼저 5·18이 뭐라고 하는 것을 국가 교과서처럼 간단하게 명료하게 만들어서 이것을 중심으로 교육을 시켜 나가면서 5·18민주화운동, 광주 정신과 대동정신 민주 성지라고 말하는 광주 모든 정신들이 이 교육을 통해서 2세들에게 나타날 수 있도록 저희들이 최선을 다해서 노력해볼 그런 생각입니다.
△임경섭 기자: 또 5·18 정신을 올바르게 계승하기 위해서는 왜곡을 바로잡아야 한다는 문제도 현재 심각한 문제인 것 같습니다. 온라인을 중심으로 5·18 왜곡이 끊임없이 확산되고 있는데 단체 차원에서는 이 부분을 어떻게 보고 계시고 어떤 대응 계획을 가지고 계신지도 궁금합니다.
▲신극정 회장: 저희들은 매우 심각하게 보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5·18의 진실을 떠나서 왜곡된 내용을 전달하고 저희들을 폄하하는 것은 진짜 한 번 희생당했던 분들에게 두 번 세 번씩 가해하는 그런 꼴이 되어서 이건 반드시 바로잡아야 됩니다.
특히 기성세대들이 이렇게 잘못하고 있는 것에 관해서는 과감하게 법적으로 처결을 해야 된다고 보고 2세들에게는 이 사실을 더 정확하게 알려서 교육을 통하고 현장 실습을 통해서 지금 5·18이 어디까지 어디를 향해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를 가르쳐줘야 할 필요가 있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임경섭 기자: 네, 지금까지 신극정 5·18민주화운동부상자회장이었습니다.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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